올해 수능을치는 고3 수험생입니다..
다름아니라 제가 고2올라갈쯤부터
멀쩡하게자습시간
공부하다가 잠시 잡생각이 떠오르면
그생각이 갑자기 눈앞에상상이되면서
깨보면 잠들거나 졸아버린는 증세가 나날이 심해집니다 ㅜㅜ
전 수업에 충실하기위해 하루 규칙적으로 5~6시간
수면도 취합니다..
이런 증세가 일어나버리면 한시간은 버린거라고
볼수잇죠.. 야자 4시간반중에 이런식으로 종종
두시간씩 날아가버리는경우가 허다합니다..
전문가님 답변부탁드려요..ㅜ
답변:
안녕하세요. 개인적인 몸의 문제로 인해서 고민이 많이 되시겠네요. 하지만 왜 자신의 몸이 그렇게 반응하는지를 알면 좀더 고민을 벗어 버릴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문제 중에서 마음의 괴로움으로 인해서 생기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많은 부분이 자율신경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의지가 없이 단순히 감정을 갖는 것 만으로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신경을 많이 쓰면 소화가 안된다든지 혹은 눈이 충혈된다든지, 걱정을 많이 하다보면 머리가 아프다든지의 몸의 증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약은 별 무리가 없지만 향정신성 약물은 여러가지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그런 이유로 아무나 정신과 약물을 다룰 수가 없고 책임을 질 수 있는 정신과의사만 관리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정신과 약물은 위험한 것입니다. 님의 문제도 역시 약물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신의 마음이 어땠는지를 살펴본다면 좀더 효과적인 대처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님이 쓴 글에는 "공부하다가 잠시 잡생각이 떠오르면 그생각이 갑자기 눈앞에상상이되면서" 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 순간에 일어나는 감정이 어떤 것이었는가를 한번 되새겨 보세요. 그리고 그런 감정을 왜 가지게 되었는가를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처음 그런 증상이 나타났던 시절, 경혐했던 어떤 괴로운 일이나 스트레스가 있었나요? 그래서 혹시 도피하거나 절망적인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닌가요?
좀더 이러한 부분을 되짚어 보다 보면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자신의 삶의 중요한 고비를 기억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건들에 대한 온전한 이해와 해석이 이러한 여러가지 알수 없는 몸의 증상들을 해소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