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 환시, 환청 증세
안녕하세요 23세 여자 대학생입니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자주 가위에 눌렸는데 요즘들어 증세가 심해져서 질문합니다
여태까지 가위 눌려도 깨고나서 다시 잠들면 그만이어서 넘어갔지만
요즘에는 깨고나서 다시 잠들어도 가위가 수차례 반복됩니다 어제밤에는 5번정도 깼다가 잠들었다 반복하는데 계속 눌렸어요
문제는 가위 깨고나서 잠깐 정신이 잠에 취해 몽롱 할 때인데
그 때 환청이 들리고 환시? 환각이 보입니다
오전 오후에 알바를 하는데 그때 들리는 소리 예를들면 회의나 업무 통화하는 소리가 잠자리에서 들립니다.사람들 떠드는 소리라던가..
그리고 환시는 딱히 일정한게 아니라 갑자기 애니캐릭터가 눈앞에서 춤을 추거나 시계가 보이거나..
제가 전혀 관심없는 물건들이 보이고 색색이 칼라로 보입니다 색을 다 갖추고 있더라구요..
고등학교때는 우울증을 동반한 환청 증세로 잠깐 정신과 진료를 받은적이 있지만 우울증 완치 후.진료받은적은 없습니다.
현재 우울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딱히 일상생활에 문제 있는것도 아닌데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니 당황스럽네요
진료를 한번 받아봐야하나요?
답변
소원상담센터 원장(shcounsel)님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185
2016.02.04. 12:07
현재의 상태로 정신과에 가면 진정제 류로 처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스스로 생각하시기에 진정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진료를 받고 약을 받으면 될 것이고 대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과도한 진정이 삶에 긴장과 노력을 요구하는 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와 달리 어렸을 적부터 가위에 눌렸다는 점에 좀더 집중하고 최근들어서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 수면시의 가위눌림은 깨어 있을 때의 감정의 여운이 남아서 몸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현실에서 두려움 불안 괴로움 스트레스가 심하면 자면서도 그 여운이 남아서 몸에 도파민 분비와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그러면 지각을 통해 현실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꿈을 만들어 내는 과정 속에서 현실과 혼동을 일으키게 되고(스스로도 깜쪽같이 속게 됩니다), 그것이 반복되면 더욱 구체적이 되어서 결국에는 환청, 환시가 되는 것입니다. 원래 지각자체가 눈과 귀를 통해 정보를 받아서 두뇌에서 판단하는데 이런 경우는 눈과 귀의 정보 없이 즉각적으로 두뇌에서 정보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고 해결하려면 애초의 문제를 해결하셔야 합니다. 우울증도 있었고 환청도 과거에 경험이 있었네요. 증상이 사라진것이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어서 다시 더 큰 증상이 오게 됩니다. 해결되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다시 그 증상의 근원에 있는 스트레스를 해결하셔야 완전한 회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정신과 치료보다는 상담을 권해 드립니다. 상담속에서는 그러한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가 되시기를 바라고 악순환을 끝내고 마음의 평화를 되찾으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