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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회사에 직원 한사람이 입사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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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10-04 (금) 10:35 10년전
그 사람의 증상을 자폐증이건, 피터팬증후군이건, 혹은 그 어떤 정신의학적인 병명을 갖다 붙인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상태를 가만히 살펴보면 뭔가 그 만의 독특한 어떤 다른 이유가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병명이란 단지 증상을 분류화시킨 것에 불과하고 그렇게 라벨을 붙여놓으면 어느정도 이해는 할 수 있지만 대개 그런 이해에 따른 처방이나 대처방법은 격리나 혹은 입원이나 혹은 방치, 접근금지 등으로 제한됩니다. 하지만 질문자님께서는 그 사람에게 접근하고 계시고 그를 도와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를 환자로 생각하지 않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마 그런 사람이 직장에 취직을 하고 일을 하게 된 데에는 더 많은 가능성과 기회가 있음을 사장님이나 담당자가 알아보고 그랬을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좋은 의미로 도와주려고 할 때에 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 사람의 증상은 '관계문제'의 유형을 보여줍니다. 과거에 상처나 아픔을 겪은 뒤에, 혹은 약간의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있었을 때에 과도한 갈등을 경험하게 되면 더더욱 관계적인 부분에서 자기만의 세계로 위축이 됩니다. 그래서 남들과는 교류하지 못하고 남들은 이해할 수 없는 자기만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지요. 물론 그것이 '자폐성향'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라벨을 붙이지는 마시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른 측면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업무능력이라는 측면에서 이 사람은 '우선순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맡은 일을 잘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계속 격려와 새로운 과업제시가 필요합니다. 단지 관계적인 면에서의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든지 말을 듣고 하게 한다든지 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릴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선순위의 면에서 일을 맡겨주고 그 일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가 주어진다면 앞으로 훌륭한 직원으로서 발전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