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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문제] 선배 간호사로 인해 괴로워하는 신입간호사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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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10-22 (화) 10:58 10년전
*직장선배의 따돌림: 선배 간호사로 인해 괴로워하는 신입간호사 자매

 작성자: 관리자  2006-12-14 20:00 211.243.229.74
조회 : 451  0


안녕하세요.  상담안내 전단지를 보고서 전화를 주신 분은 계셨지만 이메일로 사연을 주신 분은 처음이어서 더 반갑고 사연을 들어보니 마음이 아파서 더 자매님이 상황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우선 저는 성경적인 상담을 하는 것이니 일반 심리상담과는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시고 이점이 주님을 믿는 자매님에게 더 유익할 수도 있으니 믿고 상담내용을 보셨으면 합니다. 먼저 다음과 같이 자매님의 상황과 문제에 대해서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매님의 경우에는 대주제로 인간관계, 소주제로 상급자와의 갈등이 주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본인의 잘못이나 실수등의 이유는 경미한 것 같구요. 오히려 신입1년차가 겪게되는 혹독한 현실과 스트레스를 주는 상급자와의 관계가 더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교회에도 서울의대병원 레지던트로 계시는 분이 있어서 병원생활에 대해서 종종 이야기를 듣지만 이렇게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상황이나 장소이든지 상급자와의 갈등은 일어날 수 있고 자매님도 바로 그부분으로 인해서 미래에 대한 진로문제까지 혼란스럽게 되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상급자와의 관계는 절대로 넘어설 수 없는 커다란 벽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를 움직이려고 하면 절대 안움직이지만 내가 움직이려고 하면 상황전체를 새롭게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진단의 영역에서 필요한 것은 자매님이 움직이는 것이고 어떻게 어느 방향으로 누구의 도움을 받아서 움직여야 할 지를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자매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사람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그 병원 상황에서의 스트레스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때로 문제는 그 상황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사람을 발견하지 못할 때 일어나기도 합니다. 자매님의 글에서도 그런 부분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첫번째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나는 이일을 왜 하려고 하는가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 이일을 하는지. 그것은 정확한 대답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좀더 정확한 대답을 생각해 보십시오. 사람이 돈을 위해 사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것은 자기기만입니다. 자매님이 잃어버리셨다는 꿈을 다시 일으키십시오. 그것을 놓쳐서는 사람이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두번째는 다른 사람을 생각해 보십시오. 자매님과 같은 괴로움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의 시각을 생각해 보세요. 어머님은 어떨까요? 간병인으로 수고하셨던 어머니가 겪으셨을 어려움, 혹은 동기나 동종업종에서 수고할 다른 사람을 생각해 보십시오. 저도 군대에서 유격훈련을 받을 때가 생각납니다. 제일 위로가 되는 것은 같이 뒹굴고 괴로워하는 동기들이었습니다. 그들을 통해 힘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세번째는 하나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대학때 주님을 영접하셨다니 충분히 주님에 대해서 아시리라고 믿습니다. 주님은 고난을 피해 마셔야 하는 잔을 거부하시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반드시 당해야 하는 고통이라면 피하지 않고 그 고통을 받으셨습니다. 인생은 그렇습니다. 피하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견디게 하십니다. 견디게 하실 뿐만 아니라 함께 고통을 받으십니다. 우리의 십자가에 주님은 함께 동참해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고통을 아십니다. 그래서 서러움을 받을 때에 함께 하시고 모욕받을 때에 함께 하십니다. 가장 괴로울 때에 자매님을 버리지 않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해보세요.


어려움을 잘 극복한 뒤의 나중 결과에 대한 소망이 필요합니다. 저의 딸도 혈소판 감소증이 있어서 병원생활을 오래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도망가고만 싶었지만 연대 세브란스에 있었는데 그곳 예배실에서 기도하면서 조금씩 감정을 추스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서 도움을 요청하였고 그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자매님이 현재 느끼는 모든 감정적인 두려움과 괴로움을 이길 수 있다면 그 다음에 상황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배간호사 선생님의 문제도 직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그분이 보이고 있는 집착적이며 편집증적인 모습을 간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 더 훌륭한 간호사가 될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구요. 이러한 소망을 위해서는 반드시 현재의 감정을 극복해야 합니다. 도망가는 것은 결코 문제의 해결이 될 수 없고 그로 인해 더 큰 문제를 겪게 될 것입니다.
부디 이 인생의 시련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을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이 주시는 약속과 함께 끝내 이기어 승리하시는 하나님의 따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자매님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것보다 귀한 보혈의 값을 주고 사신 그분의 자녀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힘을 내시고 언제든지 또 연락주세요. 저도 자매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시편 25: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로 부끄럽지 않게하시고 나의 원수로 나를 이기어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