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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요즘들어 제 감정이 이상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제 감정이 이상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감정이 조금 무뎌진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남들이 생각하기에 큰 일 이라고 느껴지는 일이 저는 아무렇지 않은 일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운전을 하고 다니는데요.. 얼마전 차를 폐차 시켜야 할 만큼 사고가 났었는데 정말 아무렇지 않게 태연해서 남들은 물론 저 마저도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사고난 사람이 정말 그렇게 태연 할 수 는 없는 상황인데..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제 자신이 이상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직장내에서 착오로 생겨나는 사소한 사고라든가 일이 생겨도 아무렇지 않고

제가 지금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는데 전 정말 그사람이 너무 좋은데 한편으로는 딱히 그사람이 아니어도 된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뉴스에 나오는 사건 사고들을 보면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이런생각부터 들고 아.... 제 감정을 말로 다 표현 할 수 가 없어서 더 답답할 뿐입니다.. 남들과 같이 슬픈일이 생겨도 저는 아 슬프구나.. 근데 그게 다인데? 이런 생각이 나고 기쁜일이든 슬픈일이든 아 그렇구나.. 하고 끝입니다.. 저.. 정신과 상담을 받아봐야 할까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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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10-31 (목) 13:54 10년전
감정이 안생기는 이유는 욕구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욕구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각 감정에 연결되어 있는 욕구가 있는데 그것이 변형되어지면 감정적인 자극이 사라지면서 마치 욕구가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겉으로는 별 문제가 없는것 같지만 이것이 무척 위험합니다.

영화 '해프닝'을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거기 보면 사람들이 걸어가다가 갑자기 무표정하게 되어버리고 멈춰섭니다. 그리고 나서 뒤로 걷기 시작하면서 스스로 죽고자 합니다. 허구적인 영화의 내용이기는 하지만 감정이 어느 순간부터 느껴지지 않게 된다면 바로 이러한 현상과 비슷해졌다는 뜻입니다. 전혀 예측불가능한 새로운 욕구가 생기고 그것은 정상적인 사람들과 다른 것이기 때문에 점차 전혀 다른 것을 추구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사람들이 추구하는 생명이 아니라면 그 반대가 되겠고 그것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닙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왜 욕구가 달라지게 되었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 이유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이것 저것 좋다는 것을 해보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어디에선가 바뀌어버린 그 욕구를 다시 생각해 내야 그것을 더 좋은 방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를 기준으로 한달 전, 두달 전, 세달 전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보시고 무슨 계기로 그렇게 되었는지를 찾아보십시오. 그러면 바뀌어버린 욕구로 한달, 두달, 세달 힘들어하게 되는 것보다 훨씬 낫게 될 것입니다. 욕구의 변형으로인해 정상적인 희노애락의 감정도 다 변형되니까 빨리 문제를 해결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