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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우울증이 오다가다 해요.  

우울증이 오다가다 해요. 우울증이 오면 한참 우울함에 빠져 아무 것도 안 하다가 그게 가시면 또 얼마동안 나름 즐겁게 살다가 다시 우울감을 느끼고.. 우울증이 오면 가장 무서운 게 그거더라구요. 삶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리는 것. 산다는 게 그렇게 무섭게, 허무하게 느껴질 수가 없어요. 살고는 싶은데, 정말 기왕 살거면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내 앞가림 내가 하면서 그렇게 멋지게 살고 싶은데 그런데, 이렇게 우울한 상태로 앞을 내다보면 깜깜하네요. 희망이 보이질 않아요. '그래, 희망은 내가 찾는 거지. 찾아보면 있을거야.' 라고 생각하고 찾아보면 뭐랄까. 억지로 끼워맞춘 기분이랄까요. 진짜가 아니라 가짜를 손에 들고 진짜라고 혼자 우기고 있는 것처럼….과거를 생각하면 우울하고, 슬프고, 서럽고, 분노만 생기고- 그렇다고 미래를 생각하면 깜깜하고 무서워요. 그리고 현재는 허하고, 머리는 안개가 잔뜩 낀 것 같고..내가 뭘 할 수 있겠어? 미래가 현실로 다가와도 난 여전히 이 모양일텐데.
아마 평생 이렇게 살겠지. 이런 생각이 들면 너무나 겁이 납니다. 정말이지 난 제대로, 자신감있게 내 인생을 살고 싶은데 그럴 수 없을 것만 같아요. 나이가 들면, 시간이 지나면 난 좀 변해있을 줄 알았는데..그런 희망으로 살았는데 지금 현재 제가 저의 모습과 과거의 모습을 살펴보면 큰 차이가 없더군요. 그게 너무나 슬픕니다. 희망을 가지라고, 힘내서 살라고, 노력을 해보라고, 스스로 이겨내야지, 네가 약한 것 뿐이잖아. 말은 너무나 쉬워요. 그게 가능했다면, 그럴 수 있었다면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진 않았겠죠. 의욕도 없고, 기운도 없네요. 모든 게 귀찮아요. 이걸 고치고 싶은데....정말 고쳐서 살 희망을 찾든지, 아니면 그냥 죽는 게 나을지도요. 그냥 요즘은 그런 생각들이 들어요. 그래서..역시 전문적으로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넋두리였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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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03-05 (수) 22:42 16년전
  몸이 약하면 기운이 없고 더 무기력합니다.한의원에부터 들러서 어느 부분이 약한지 알아보시고 약을 드시는 것도 기운을 차리고 의욕이 생기게 하는데 한 몫할 수 있답니다.그리고 가족과 친구와 자주 어울리고 좋은 시간을 갖도록 노력해 보세요.우울한 기분을 전환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그리고 가까운 교회나 성당에 나가서 한 번 상담을 받아보세요.생각지도 않게 큰 위안을 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1-06-27 (월) 21:26 12년전
아주 흔한 감기에도 이유가 여러가지이고 증상이 여러가지인 것처럼 우울증도 이유가 여러가지이고 증상도 여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의 우울증의 이유와 증상이 나와 같으리라고 생각하면 큰 오해입니다. 그사람의 우울증에는 그사람의 인생이 담겨져 있고 자신의 우울증에는 자신의 인생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우울증의 원인이 무엇이고 증상은 어떠한지에 따라서 그 우울함을 벗어버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감기라면 약국에서 약을 먹고 나을 수 있겠지만 특별한 감기라면 폐렴이나 더 심각한 것이 되지않도록 병원을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우울함은 이것저것 해보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살고 싶은 희망이 흔들리는 우울함은 심각한 것이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실행하기 전에 한번이라도 상담을 받아보세요. 어떤 식으로든지 상담을 받으려고 하면서 길이 보이기 시작하니까요.
행복한사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2-09-26 (수) 14:58 11년전
유형: 심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