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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 얼굴이 빨개지는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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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6-19 (일) 01:45 7년전
님의 얘기를 들으며 저의 사춘기 시절에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던 안면홍조로 고민 했던 때가 기억이 나 많은 공감이 있네요. 빨개지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면 할수록 얼굴은 더욱 달아 오르지요.

안면홍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사람이 당황하거나 긴장하면 자율신경이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피가 몰려들어 피부가 붉게 보이는데 이것이 얼굴에 쉽게 나타나는 이유는 얼굴이 다른 부위보다 모세혈관이 많아 분포되어 있고 잘 비쳐보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감정으로 인해 얼굴이 빨개지는 분들은 평소에 긴장을 잘하거나 예민하거나 생각이 많고 스트레스 지수가 많은 편이며 이것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으나 특히 감정변화가 많은 사춘기때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증세입니다.

감정홍조가 오래되거나 심한 경우에 홍조에 대한 불안감과 강박증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더욱 홍조를 유발시키게 되어 정도가 심해지면 정신적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님의 감정을 다스려 마음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되면 이러한 증세는 현저하게 나아질 수 있게 되지요. 사람의 몸은 마음의 상태를 따라 반응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잘 안되고 잠을 못자는 경우와 같이 미리 홍조에 대해 불안해하고 강박한 감정을 가지게 되어 그로 인해 심하고 빠르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 닥쳤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여질까에 집중하지 말고, 처해진 상황에 대처하는 솔직하고 충실한 자신의 마음을 가져 보세요.

제 경우는 이 증상이 성년이 되어서까지 고민거리였는데 신앙생활을 하면서 없어졌어요.
제 속에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마음을 많이 빼앗겼던 이유는 남에게 인정받고 존중받고자하는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마음을 내려놓고 진정으로 사람들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할 때 긴장과 불안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해지면서 기쁨을 맛 볼 수 있게 되었고 성숙해 가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같은 처지에 있었기에 그 고통을 함께 느낍니다.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을 알 때 우리도 우리 자신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우리를 만드신 목적을 따라 살 때 행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죠.

님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깨달아 그의 가르침과 교훈 가운데 행복한 삶을 누리시기를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