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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조울증인거같아요  

조울증인거같아요   

조울증인거 같아요..23살 여자입니다
1년전에 정상이 아니란건 알고있었어요
높은 나무나 아파트 베란다 난간을보면 거기에 목을 매달고있는 생각을 습관처럼 했어요.
근데 딱히 죽고싶다는 생각은 없어서 “왜 이런생각을하지??”하고 지나갔습니다. 요즘은 괜찮아졌어요.

전 지인이 몇없어요. 알고지내는 친구도 4명이있는데 속마음털어놓을만큼 가깝게 지내지 못해요.
너무 외로워서 남자친구를 사귀고 헤어지고 반복했어요.
그런데도 외로움이 채워지지않아서 최근 연애를 끝내고
사람들을 만나고다니기 시작했어요.
전공이 서양화인지라 그림모임에 들었어요.
같이 카페에 모여서 그림그리니 마음이 한결편했어요.

그런데 아무이유없이 기분이좋다가 우울할땐 진짜 너무 끝도없이 우울한거에요..
가슴쪽이 울렁울렁거리고 ㅠㅠ 찝찝하고 눈물날거같고 심장이 평소보다 빨리뛰고
그런데 병원 상담가기는 무섭더라구요..
만약 약처방을 받으면 그걸먹어야하는데 주변에서 이상하게볼거같고 부모님한테도 뭐라 말을 해야할지 모르겟어요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고 병원가보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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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jes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02-20 (화) 14:06 6년전
소원상담센터 이윤미 상담사입니다.

핵심은 외로움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하느냐가 되겠네요. 아이러니하게도 이 외로움은 채우려하면 할 수록 채워지지 않기에 더 목마르게 되고 집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내게 영원한 만족을 줄 수 없는 것이지요.

이러한 속성을 알고 그에 따라 대처해야하는데 이것을 깨닫지 못한 채 만족을 줄 수 없는 것에서 만족을 찾고 있기에 우선적으로는 방향성이 잘못되었고, 이러한 어그러진 방향을 가지고서 계속 나아가다보면 좋은 결과에 이르지 못하고 지금처럼 악순환만 반복될 것입니다.

살펴보면 외로움 속에서 느껴지는 것은 절망이 되겠네요. 이러한 절망적인 감정을 극복하여야만 위의 증상들이 사라지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감정은 님이 원하는 것이 있기에 생겨납니다. 즉, 님이 원하는대로 되지않기에 좋지못한 감정이 그에 따라 파생이 되는 것이지요. 님이 외롭지않으려는 것 가운데서 원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무엇을 추구하셨나요? 그것은 유익,편안,쾌락,존경,인정,지배와 같은 욕구들로 구별이 됩니다.

이렇게 님이 채우려는 것을 버리지않는 한 이 외로움을 통한 절망적인 감정은 사라지지않을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내려놓고 삶의 목표를 다른 방향으로 가져보세요. 그것은 타인을 위한 삶, 그리고 자신의 발전을 위한 삶으로 귀결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보다 크고 가치있는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삶을 충만하게 살아갈 때 외로움은 생각이 나지않게 되고 또한 이를 통해 님의 성숙과 함께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이며 결국은 외롭지 않게 될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힘을 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