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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문제] 저보다 8살이나 많으신 여성분을 사랑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하고 있는 사랑 하나님 앞에 어떻게 보이고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가 여쭈고 싶어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상대는 크리스챤이지만 저보다 8살이나 많으신 여성분이시고,



또한 저의 고등학교적 선생님이셨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시작되서 현재까지 4년이 넘게 선생님을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과는 제가 작년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면서도



매 1~2주 마다 한 통씩은 꼭 전화드리고, 달마다 작은 메세지와 선물들을 보내드리기도 하며



정말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선생님 쪽에서 저를 이성으로 바라봐 주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주변에도 저와 나이가 비슷한 여자아이들이 많고



몇 번 그 아이들로부터 데이트 권유를 받기도 했지만...



선생님 외에는 마음이 움직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나이 차나 그 외의 것들은 정말 선생님께서만 마음을 열어 주신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워낙 제가 보기에도 특이한 사랑이기도 해서



이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까



이 점에 관해서는 답을 얻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메일로 문의를 드려 봅니다.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을 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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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06-28 (월) 20:02 13년전
안녕하세요. 고민하는 문제를 하나님 안에서 해결하려고 하신다니 다행스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가지고 계시는 고민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리면, 지금 문제는 나이차와 환경차이를 뛰어넘는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경우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게 되면 특수한 경우로 접어들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단순한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일종의 '조직'의 문제로서 하위의 학생과 상위의 선생님과의 사랑에 관한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본인 에게는 죄책감, 내지는 수치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지를 생각해보려는 것이기도 하구요. 선악의 문제라고 말하기는 좀 어렵고 특이한 관계에서 오는 마음의 불편함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분명히 상위의 선생님을 사랑하게된 계기가 있는데 이것이 일반적인 사랑으로 오해되어서 혼란을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짧은 내용이라 더 깊은 사정을 알수는 없지만 왜 선생님을 사랑하는지 (좋아하는지) 그 이유를 먼저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을 좋아할 때 그런 생각이 가져다 주는 어떤 즐거움이나 환상이 있나요? 아니면 다른 사연이 있나요? 이점을 생각해보십시오.

하나님은 이미 님의 마음을 다 알고 계십니다. 선생님을 사랑하는 것이 죄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하나님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제가 왜 선생님을 잊어버리지 못하고 계속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일까요? 라고 묻는다면 하나님은 님의 마음을 스스로 깨닫게 해주실 것입니다.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하기 전에 먼저 마음을 돌아보십시오.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살펴본다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는 그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