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인 학생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있었어요 총 5명인데 3명이 같은반이 되고 다른친구 한명과 같은반이 됐어요 근데 이 친구는 저랑 제일 안맞는 친구에요 얘는 엄청 조용하고성격도 저랑 정말 안맞아요 그냥 그나마 아는 친구가 얘밖에 없어서 그냥 꾸역꾸역 다니고 있어요. 근데 곧 기말이거든요 저랑 학원도 같이 다니고 제일 친한 애가 얼마전에 걔네반 친구들이랑 스카(스터디카페)를 갔더라구요.. 주말에도 계속 걔네반 애들 집도 가고 기말 끝나고는 걔네끼리롯데월드도 간다고 하네요 솔직히 저랑 제일 친한 친구는 걔네반 애랑 저가 친한 애들인데 저랑 제일 친한 친구는 저를 빼고 자신 반에만 계속 소속감을 넣어 저를 빼고 노는거같아요 근데 문제는 저가 친구가 없어서..정말 어떡할까요ㅜ 그 친구가 그런 의도가 아니였겠지만 정말 너무 슬픕니다ㅜㅜㅜ
1.악순환:
같은 반에 자기와 친한 친구가 없는 피상담자는(A:상황) 다른 반에 있는 친한 친구가 자신을 소외시켜 마음이 상하여(B:반응) 현재, 반 생활에서 계속된 걱정과 슬픔을 느끼고 있다. (A':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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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상황=1단계(영역)
B:악한반응=3단계(감정)
A':악한결과=2단계(유형)
2.선순환: 슬픔을 갖고 있던 피상담자가(C) 친한 친구와만 놀아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려, 친구들을 계속 만들어 나가 (D) 다양한 친구들과 친밀한 교우관계를 만들어간다.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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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상황=1단계(영역)
D:선한반응=7단계(실천)
C':선한결과=8단계(변화)
3.진입구: 같은 반에는 친한 친구가 없고, 거기에 친한친구까지 멀어지는 괴로움을 알아주며 이러한 고민속에서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면 교우관계가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며 피상담자의 마음으로 들어간다.
4.방향성: 친한 친구와 지내고 싶고, 친한 친구만 의지하는 마음의 이유를 극복하여 자신의 본연의 능력을 깨닫고, 그리고 친구의 의미를 깨달아 슬픔의 마음이 아닌 기쁨의 마음으로 친구들에게 다가 갈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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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의 적용단계 4(욕구,)5(소원),6(결심)
적어주신 글속에서 학생에게 좋지 않은 행동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같은 반 친구들에 대한 의미를 찾지 못하고 다른반에 있는 친한 친구를 바라보는 마음으로 여전히 자신의 반에 있는 친구들의 소중함을 발견하지 못해 외로움과 슬픔을 느끼게 되었는데 (그로 인해서 다시 그 친구들에게 좋지 못한 행동을 하게 되는 악순환이 있습니다.)
이러한 안좋은 패턴에서 학생은 분명 좋은 친구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문제의 상황은 그대로 일지 모르나 학생의 마음의 변화가 이루어 진다면 다른 반에 있는 친한 친구만 의지하지 않고 학생의 주변에 있는 친구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것이고, 학생과 성격이 딱 맞는 친구와 어울릴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나와 다른 성격의 친구들과도 새로운 친구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현재 학생 성격과 딱 맞는 친구가 없고 친한 친구가 멀어지고 있는 상황지만 학생은 친구를 만들고 싶은 의지가 있고 좋은 친구들과 즐거운 학교생활, 학원생활, 다양한 취미 활동을 나누고 싶어합니다. 이러한 학생의 마음의 의지가 있기에 바른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른길은 바로 학생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 보는것 입니다. 학생이 친구관계속에서 무엇을 원하고 집착했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정말 간절히 원했던 것을 계속 붙잡고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방향성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은 친한 친구만 의지하는 마음에서 학생 스스로의 능력을 생각해보는 것이고, 꼭 자신의 성격과 맞는 친구가 아닌 조금은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입니다. 친구에 대한 편견을 버리면 친구는 어디서든 만들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향성이 학생에게 기쁨을 줄 수 있습니다.
위에 사례를 극본적해석으로 했는데, 처음에는 도덕적해석으로 적다가 글쓰는게 막혀서 적지 못했네요.
도덕적 해석을 해석법과 대입시키려 하니 어려움이 있네요. 예를 들어서
1.악순환 = 악참/악도
2.선순환=중립
3.진입구=선참
4.방향성 =선도
이렇게 적용을 하면서 써야하는데
악순환은 악참/악도가 잘 적용이 되는데
선순환은 '중립'이 아닌 '선도'의 의미가 있기에 적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악순환과 대비가 되는 '선도'로 적어야 하는데 '중립'으로 적어야 하니깐 선순환의 의미가 조금 약화가 되는 것 같아서 해석문을 적다가 적지 못했네요.
아래 진입구와 방향성도 '선참'과 '선도'로 더 좋은 방향이 극대화가 되는 식으로 적어야 하는데 선의 극대화가 이뤄지는 글을 적기가 제가 어려움이 있네요. ^^;;
그럼 선순환의 공식은
상황(1단계/영역)-> 실천(7단계/실천)-> 변화(8단계/생활) 라고 보면 되겠지요?
그래서 목사님이 세미나때 말씀하신
C-> D -> C’ 가 성립되는 것이구요.
질문2)
그럼 이러한 선순환의 공식을 변형하면
상황(1단계/영역) -> 실천(5,6,7단계) or (6,7단계) or (7단계) -> 변화(8단계/생활) 로 생각하면 되겠지요?
질문3)
그래서 공식을 정리하자면
A(상황) B(반응) A'(결과)
C(상황) D(실천) C'(변화)
여기서 C는 문제 상황이 변화된 상황으로 쓰면 되는 것이지요?
질문4)
방향성은
(4, 5, 6 단계 적용 가능), (4, 5 단계 적용 가능), (5,6 단계 적용가능) 이라고 회의 시간에 이야기를 해주신것 같은데요.
조금 헷갈리는게 4단계 욕구를 건너뛴 (5,6단계 적용) 것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방향성은 4(욕구)에서 부터 시작되기에 욕구는 건너뛰고 5단계부터 시작된 5, 6단계 적용이 가능한지 질문드립니다.
질문5)
회의시간에 악순환 설명 해주실때, 악순환은 반응(3단계,감정)까지만 적용하고 욕구는 안하는게 좋다고 하셨거든요. 이유는 욕구 적용을 하다보면 너무 비약이 크기도 하고 피상담자가 잘 안받아 들일수 있다는 식으로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그럼 방향성은 4,5,6단계이고, 4(욕구)를 적용하는 것인데, 근데 악순환에서는 4욕구를 쓰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럼 방향성 작성할때 4욕구의 의미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궁금합니다.
바로 답을 달아드릴까 하다가 목사님이 달아드리겠지 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걸리실 듯 해서 제가 먼저 답을 달아 드립니다.
목사님이 한 사례에 대해서 말씀하시다 또 일반적인 내용을 말씀하시다 하셔서 좀 헷갈릴 수 있겠단 생각을 하긴 했었습니다. 먼저 답변으로 작성하신 위의 사례에 대한 답변이 아닌 일반적인 내용을 말씀 드립니다.
역동성 원리에 의하면
1-4단계: 악순환(상황, 결과, 반응, 욕구)
5-8단계: 선순환(은혜, 결심, 실천, 변화)
이렇게 됩니다.
각 사례에 따라 사례분석 적용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사례를 분석하셔서 문제인식 과정을 다룰 것인지 원인이해까지 다룰 것인지 아니면 방법적용과 변화형성까지를 다룰 것인지를 살펴보셔야 합니다.
악순환이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되는 시점에서 문제상황을 살펴볼 때, 시간적으로는 4가지 요소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논리적으로 피상담자 마음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상담과정을 4단계로 나눠서 조금씩 조금씩 깊이 들어가면서 피상담자가 진짜 문제가 뭔지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메카니즘을 설명하는 과정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이럴 때 악순환은 '상황/결과/반응/욕구' 상담사가 어느 정도의 과정을 다루느냐에 따라서 이 네 요소의 악순환 되는 순서도 다양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A-B-A`가 상황-결과-반응/ 상황-반응-결과/ 상황-욕구-반응/ 상황-반응-욕구.... 기타 등등으로 사례에 맞게 또는 상담사가 가지고 있는 능력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례에 따라 악순환처럼 방향성도 진입구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과정에 따라 역동성에서 상황에 대한 이해 부분(변화, 상황, 결과)을 바꿔줄 것인지 아님 인격의 이해에 대한 부분(실천, 결심, 반응, 욕구)을 바꿔줄 것인지에 따라 진입구와 방향성이 다르게 설명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 위에서 작성하신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서는 문제인식만 다룰 것인지 아님 원인이해까지 다룰 수 있는 사례인지 내용과 질문을 잘 파악하셔서 구성하시면 됩니다. 세미나에서는 문제인식을 다루는 사례나 원인이해까지 다룰 수 있는 사례를 다루셨으니 이런 것을 고려해서 적용하시면 됩니다.
1학기 과목을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들으시고 사모님께 필요한 이론을 정리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듯 싶네요. 아마 지금 다시 들으시면 새로운 내용들이 많이 발견될 것입니다. 저도 스터디 때문에 매번 다시 듣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새로운 게 발견되어 놀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네요..ㅎㅎ 너무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접근하게 하는 소원상담센터의 교육방식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네요. 그래야 하나 만 알려주시고 열을 깨닫길 바라시는 원장님의 깊은 뜻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이해가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네요 ^^;;
회의 시간에 저만 궁금증이 좀 많아서 계속 질문을 해서.... 다른 상담사님들께 쫌 민폐가 되는것 같기도 하고 ㅎㅎ 목사님한테 수퍼비전을 받아야 하나봐요 ㅜㅜ
아는것에서 변형과 확장이 되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ㅜㅜ 많은 부분들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