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상담센터 상담사 오미자입니다.
정서불안은 생각과 별개의 문제가 아닙니다. 좁은 의미의 정서는 감정을 말하고 감정은 생각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이해가 안된는 상황이 생길 때 감정이 생기고 그 감정이 해결이 되지 않고 쌓여서 다른 감정들과 섞이면 더 복잡한 감정이 됩니다. 그럴때는 애초에 생긴 감정이 왜 생겼는지 정확히 알기가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특정 상황이나 사람을 대할 때 또는 막연하게 불안하고 두려워지는 경우 자신은 그 원인을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원인은 모르지만 어떤 상황이 되면 뇌는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율 신경을 조절하여 호흡이 빨라지거나 심장이 빨리 뛰거나 손에 땀이 난다든지 하는 몸의 불안 증상을 나타냅니다. 자신을 방어하고 보호하기 위한 몸의 반응이므로 반응이 없는 것보다 오히려 건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반응은 자신이 이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유의미한 기억을 통해 그 일을 바르게 해석하시면서 이해하시면 그로 인한 불안한 감정이 사라질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과거의 경험과는 달리 많은 부분에서 불안한 감정은 미래에 대한 걱정과 염려에서 일어나는 감정입니다. 이것 역시 자신의 생각에서 비롯되는 정서반응이므로 미래에 대한 적절한 생각이 불안한 감정을 일으키지 않을 것입니다. 성경에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지키는 용사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마음과 생각을 잘 다스리시어 불안함 없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