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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 강박증 치료 시작한지 한달 가량 되어 가는데요  

현직 치과의사 입니다.

 

치과대학 다닐때 강박증이 나타나 잠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요.

 

예과 2학년때 모교 병원인 세브란스(신촌)에서 약 6개월 치료를 받았습니다.

 

상담치료 없이 약물치료만 받았구요.

 

담당 선생님께선 치료한지 6개월쯤 후에 급성으로 나타난 강박증이 약물로 치료가 잘 되었다며 앞으로 6개월 가량 더 복약하고 치료를 끝내는 방향으로 가자고 하셨는데요.

 

저는 6개월 차에 이미 증상이 없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어 임의로 치료를 중단 했습니다.

 

본과 올라가서 미친 듯이 바쁘게 생활하고 또 졸업하고 개원하여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내느라 사실 우울할 틈도 없었던 것 같아요.

 

최근에 좀 살만하다 싶고 시간적 여유도 생기다 보니 이유를 알 수 없는 허탈감과 우울감도 생기고..

이러던 와중에 예과때 나타났던 강박증이 또 나타나는 것 같아 이번에도 망설임 없이 바로 병원에 갔거든요.

 

서울대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했는데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 치료를 병행하라고 하시네요.

 

제가 원래 완벽주의에 꼼꼼하고 빈틈 없는 성격이라 그야말로 강박적 성향은 어려서부터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병적인 증상들이 과거에 나타났다가 치료 받고 사라진 후..세월이 흘러 왜 다시 나타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1.서울대 권준수 교수님은 영리한 사람일 수록 강박증 치료가 잘 된다고 하시던데 그 이유가 뭔지 내면의 뜻을 잘 알 수가 없네요.

 

인지 행동치료가 잘 먹힌다는 뜻 인지 아니면 변형된 뇌의 회로망이 정상적으로 recovery되기에 유리하다는 뜻인지 알고 싶습니다.

 

하긴,망가진 뇌 회로망의 회복 가능성이 지능지수에 따라 결정 된다는건 말도 안되는 얘기긴 한데,

인지 행동치료를 잘 받아 들이고 실행하는 능력이 높으면 뇌의 회로가 정상적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질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일편 드는게 사실이네요.

또 한편으로는 약물 치료 없이 인지행동 치료 만으로 뇌의 회로망이 정상적으로 돌아올까 하는 의구심도 들구요.

 

2.강박증에 대해 검색 엔진 돌려 보니 강박증은 완치가 없다고 하던데요.

지능 지수가 현저히 높거나 인지력과 학습력이 월등한 환자의 경우 치료를 잘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완치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모든 병 특히 정신 질환은 나타나는 양상도 다양하고 치료되는 결과도 사람마다 무척 다른 것 같아서요.

 

3.뇌가소성을 인정하는 견해가 대세라고 하던데요.

저도 뇌 가소성에 기대를 걸어 봐도 될까요?

 

4.사실 가장 먼저 해야 할 질문이었는데요.

 

강박증 환자의 경우 반드시 뇌회로에 변형이 왔다고 봐야 하나요?

 

즉 강박증은 뇌회로의 변형으로 오는 정신 질환으로 보는게 일반적인가요?

 

위의 가설이 맞다면 뇌의 회로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뇌가소성을 지지하지 않는 의사의 경우,강박증의 완치는 없다고 보겠군요.

 

실제로 저희 사촌이 정신과 전문의인데 해외 연수중이고 서로 바빠 긴 얘기는 나누어 본 적도 없지만.

그는 강박증 환자의 뇌회로 변형이 비가역적이라고 믿더라구요.

즉 한번 변형된 회로는 정상으로 돌아올 수 없으므로 강박증 환자는 평생 약을 복용하며 살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치료를 시작한 이상 최선을 다해 치료에 임할 텐데요.

 

기왕이면 희망적인 메세지와 함께 치료를 시작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제 입 맛에 꼭 맞는 답변만 찾을 수 는 없겠지요.

 

더군다나 현재 받아들여지는 가설들과 제가 기대하는 대답이 상이하다면 크게 실망스럽겠지만,

그래도 전후 사정은 알고 치료에 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강박증이라는 병증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책 좀 소개해 주세요.

학술 서적이나 논문 다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의대생들 정신의학 교과서라도 보죠.뭐.^^

 

제게 큰 힘이 될 좋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님이  어떤 부분에 대해서 강박증을 느끼는지 전혀 말씀하지 않아 무엇이 원인이 되는지 알 수 없네요. 다만 강박증까지 가려면 님이 해결하지 못하고 감정으로 남아서 뭉친 사건들이 많이 있고 그 감정들을 마음으로  감당하지 못해 몸과 마음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님께서 과거에 어떤 사건이나 경험으로 인해 강박증이 시작되었고 그 사건을 겪을 때에 그 사건에 대해서 바로 이해하고 해결하였으면 문제가 시작되지 않았을 것인데 그 문제를 잘 풀지 못하므로 인해 감정이 생겼고 그 위에 다른 여러가지 사건들을 겪으면서 여러가지 감정들이 더 생겨서 뭉치게 되고 마음에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것이 약물로 치료 안되는 이유는 약은 일시적인 진정작용이나 각성 작용을 하는 물질일 뿐이므로 마음 문제의 근원뿌리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비슷하거나 다른 사건을 겪을 때에 그 문제의 근원이 다시 나타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심리상담에서 뇌회로 이상 등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강박증을 겪던 사람이 마음을 바꾸어 먹기만 해도 낫는다는 사실에 의해 바르지 않은 이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과거로 돌아가서 처음 얽매었던 그 사건에 대해 자신이 느낀 감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것이 무엇을 원했기 때문인지 욕구를 찾아 자신을 이해해서 감정을 풀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감정으로 뭉친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 사건 별로 의미를 붙여 이해해야 감정이 풀려 나가고 모든 사건이 이해되고  감정이 풀려 나가야 강박증에서 벗어나 마음이 평안해 집니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 님이 어떤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각 사람이 느끼는 강박증의 종류가 각기 다르지만 그것에 얽매여 괴로워 할 이유가 별로 없는 사소한 것에 얽매여 괴로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손은 자주 씻어야 하고 어떤 사람은 남과 같이 된장 그릇에 숟가락을 넣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특정한 숫자를 두려워 하거나 기피하고 등등 강박증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사람들이 볼 때는 왜 그런 사소한 것에 얽매여 진짜 해야 할 일이나 누려야 할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사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님이 사소한 일에 얽매여 괴로워하고 우울해 하며 약을 먹거나 유용하지 않은 치료에 시간 낭비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사소한 것에 얽매인데서 풀려나 몸과 마음이 자유하게 되기를 바라고 님이 가진 재능을 잘 살려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님을 사랑하시고 님이 강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을 하며 보람있게 살도록 도우실 수 있습니다.

 사탄은 님이 사소한 것에 얽매여 괴로워하며 우울해하고 님이 할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헛된 일에 시간 낭비하기를 바랍니다. 님이 가진 재능이나 좋은 특성이 유용하게 사용되지 못하고 흐지부지 되어 망가지게 되기를 원합니다.  님이 할 수 있는 일을 제한하고 못하게 만들어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엉뚱한 일을 하기 바랍니다.

 문제가 복잡해서 님 혼자서 해결하기 힘드시면 성경적 상담의 도움을 통해 문제의 근원을 찾아 확실하게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님이 자신의 문제를 잘 해결하고 건강하고 복된 삶을 살게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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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서1
필독서2


1.뇌구조 상담챠트

2.신체문제 상담챠트

3.정신구조 상담챠트

4.마음이해 상담챠트

5.변화과정 상담챠트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4-02-09 (일) 18:30 10년전
아래 사례와 동일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신 관점에서는 심층적 문제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신 관점에 대한 서술만큼 타인, 하나님, 사탄 관점에 대한 서술이 있어야 균형이 이루어집니다. 그럴 때 동일한 주제를 관점만 바꾸어서 서술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타인관점은 아무나 구체적인 타인을 설정해보세요. 그리고 그들이 이사람의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설명해주세요.

또한 하나님, 사탄은 계속 도우시는 하나님, 방해하는 사탄으로만 국한되어 있습니다.


계속 관점적인 상담문에서는 무엇을 상담하든 동일한 문제가 생깁니다. 그 문제를 빨리 수정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사례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새롭게 상담문을 써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례가 완전히 바뀌어 버리면 또 이전 습관을 반복하게 됩니다. 동일한 사례에 대해서 상담문을 여러번 쓰는 것을 연습해 보세요. 다시 한번 상담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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