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 새글
  • 접속자(231)
  • |
  • 로그인
  • 회원가입

[연애문제] 결혼할 배우자가 때론 감정적으로 싫기까지 한데, 결혼을 해도 될까요?  

20대부터 쭉 다닌 교회에서 사모님으로부터 해외로 선교사로 나가 계시는분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같은 교회 다니시던 분이였고 얼굴과 이름정도 안지는 10년도 된 분이였어요.소개받을 당시, 나름 인생의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직장 관두고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거든요.선교사로의 삶에 대한 생각은 구체적으로 해 본적이 없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마지막 기회는 아닐까,그리고 믿는 사람과의 결혼을 하고 싶어, 혼자 기도의 시간을 잠깐 가져보고 만남에 응했습니다.그런데 제가 이것이 하나님뜻인지 아닌지 알 수 없어 뜻이 아니면 그 남자분쪽에서 절 거절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비신자와의 교제를 여러번 해봤는데 종교갈등이 정말 컸습니다. 수시로 변하는 저의 감정으로 이 사람과 절대 깨지는 않겠다고 하나님께 약속했습니다.(뜨거운 사랑으로만 시작한 만남은 금방 식더라구요) 오랜시간 만나지않고 편지로 교제를 가지다가 한국으로 3개월정도 들어와서 만남의 교제를 나누고, 다시 돌아갔습니다. 지금도 전화로 교제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람에게 감정이 가지 않습니다.이 분이랑 저랑 하나부터 열까지 하나도 맞지 않아 너무 힘듭니다. 있던 마음도 정이 뚝뚝 떨어진다고 해야할까요? 이 분이 나쁜 의도로 말씀하신게 분명 아닌데, 전 기분이 너무 상하고 짜증이 납니다. 인간관예에 서툰 분이신것 같고, 특히 여자와 교제 해본적은 한두번 정도 있으신데 여자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는것 같습니다.요즘엔 자꾸 사랑은 커녕 좋아하는 감정도 생기지 않고 얘기하고 있으면 답답하고 때론 무안하게 만드는 이 사람과 정말 결혼해야하나, ( 교제한지 1년이 되었고 결혼시기를 이제 이야기할 단계인데) 좋아하는 마음도 들지 않는데 이 사람과 결혼하는게 정말 하나님뜻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전 제 감정으로 이 결혼을 깨지 않겠다고 분명 기도했기에, 지금까지 참으며 여기까지 왔어요.결혼할 배우자가 때론 감정적으로 싫기까지 한데, 결혼을 해도 될까요?지금까지 많은 기도를 했는데 여기까지 온걸 보면 하나님 뜻인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어요.저에게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을 을 드립니다.

필독서1
필독서2


1.신체문제 상담챠트

2. 뇌구조 상담챠트

3.정신구조 상담챠트

4.마음이해 상담챠트

5.변화과정 상담챠트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10-29 (화) 10:10 11년전
자신이 신앙생활에서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방식은 결혼을 앞에 두고 하나님을 따르는 방식과 전혀 다릅니다. 이전에는 나와 하나님만 있었다면, 결혼을 앞에 둔 상황에는 자신과 하나님과 그리고 배우자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셋이 연합될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결혼이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지금 성도님은 배우자와의 관계는 별로 고려하지 못하고 오직 하나님과 자신만의 관계만 붙들고 있습니다. 애초에 '제 감정으로 이 결혼을 깨지 않겠다고' 기도한 것은 이런 면에서 매우 위험한 기도입니다. 그것은 정말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그 배우자에 대해서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에는 스스로 올무에 걸려서 고통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기도는 자신이 이런 저런 원칙을 세우는 시간이 아닙니다. '뜻이 아니면 그 남자분쪽에서 절 거절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기도나, '수시로 변하는 저의 감정으로 이 사람과 절대 깨지는 않겠다'는 기도는 자신의 원칙이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도 참고 있는 이유는 '감정으로 이 결혼을 깨지 않겠다고 분명 기도했기'때문이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서가 아닙니다. 결국 진정으로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았는데 혼자서 이런 저런 자문자답을 하면서 실제로는 존재하지도 않는 배우자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부터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기도를 해보세요. 그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따르겠습니다'라고 고백해보십시오. 그러면 그 올바른 기도에 하나님께서 힘을 주시고 지혜를 주시고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아버지의 원하시는 일을 따르셨던 예수님을 닮게 될 것입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상태 날짜 추천 조회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