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4살 성인여자입니다
제가 5년전 쯤이었던거 같아요 고등학생때였는데요
기분이 우울하고 매일 울다가 잠들고 공부하는데 하나도 집중이 안되고 매일매일이 무기력하고 사는데 의미가 없었어요 내가 사람들을 쳐다본다고 하는것 같다는 생각도 자꾸 들었구요 환청이었죠 그래서 나 자신이 너무 이상한 사람 같단 생각이 들어서 엄마한테 정신과를 가보고 싶다 했는데 처음엔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돈 때문에요
돈이라는 압박감 때문인지 힘든게 더 심해지더라구요 뭔가가 자꾸 저를 억누르는게 느껴질 정도로요
자꾸 제가 떼쓰니까 결국엔 데려가주시더라구요
성모병원 가서 아이큐검사랑 뭘 좀 많이 했는데 mri찍고
그림도 그리고 그랬어요
제가 그렸던 그림은 남녀가 서있는데 눈코입은 없던 그림이었어요 의사선생님께서 왜 그렇게 그렸냐고 물으셔서 쳐다보는게 싫어서요 라고 답했던거 같아요
성모병원에서 조현병 진단 받고 학생때 약먹으면서 학교다니고 그랬어요 학교를 졸업하고 중간에 약을 끊어서 병이 재발했는데 졸업하고 대학교도 제대로 못다니고 정신병원에 입원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유튜브랑 네이버에 정신병 종류도 검색해보고 조현병에 대해서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그저 눈물만 나오더라고요 저는 조현병 중에 음성반응인거 같았고 어머니 아버지도 맞벌이 하시지만 그렇게 잘 버시는것도 아니라서 첫째인 제가 지금 돈을 벌고있어야 하는데 몸이 제 맘대로 되질 않아요 정말 괴롭고 사라지고싶다는 생각을 잠들기전에 항상 생각해요
서울병원에 가면 더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보지만 돈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언제는 힘이 넘쳤다가도 원래대로 무기력하게 되돌아옵니다
조현병 걸린 사람들이 사망 비율이 높다는 이유를 알것 같았어요 언제는 유튜브에서 조현병 체험하기 게임 동영상을 봤는데요 사람들이 채팅으로 게임이라 과하게 표현했다고 말하더라구요 제 생각엔 정말 사람들은 냉정하고 겪어보지 않은일은 절대 이해 하려고 하지도 않는다는걸 알았어요
이렇게 태어난 것도 원망스럽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아요 정말 도움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