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졸피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한국에서 지내면서 화가 나는게 그런 심각하고 무서운 약을 막 처방해줬다는 것이었습니다.
졸피뎀을 먹으면 밤중에도 집에서 나가고 울면서 외국에 계신 아빠한테 전화하고 폭력적으로 변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그저 조울증인줄 알고 위로해주기만 했습니다.
그 후 동생이 약을 복용하고 한 행동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길래 두려워져서 미국에서 의사와 상의 후 약을 바꾸어가며 치료를 했습니다.
올해 초에 잠시 한국에 방문을 한 동생이 다시 졸피뎀에 손을 댔습니다. 전에 가던 정신병원에 다시 찾아가서 처방을 받고 심하게는 네다섯알 정도까지 먹고 응급실까지 갔습니다. 응급실에서 알게 됐구요... 졸피뎀을 다시 먹는다는걸.
그리고 정말 다시 약속하고 다짐하고 함께 약을 변기에 버렸는데 몇주 전에 다시 구했네요... 백알짜리 상자를 사서 한 열흘동안 40알 정도를 먹었더라구요... 어제 밤에 몰래 뺏어서 남은 60알 다 버렸어요.
서론이 길었네요 ㅠㅠ 어제 밤에 마지막으로 먹고 24시간이 넘게 지났는데 아직도 제정신이 아닙니다. 원래 이런가요? ㅠㅠ 다른 항우울제랑 조울증약도 함께 복용한 것 같은데.. 그 약들만 먹을 땐 안 이랬거든요... 제 질문은
1. 졸피뎀의 환각 증세는 몇시간동안 지속되나요? 24시간이 지나도 눈이 풀려있고 헛소리를 하는데 정상인가요?
2. 혹시 해독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소원상담센터님 답변
정신과약은 기본적으로 각성제와 진정제입니다 약의 종류가 많고 다양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딱 두 종류뿐입니다 그중 각성제로 졸피뎀을 처방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걸 뭐라고 할수 없는 것이 마음을 바꾸지 않고 약으로 하려고 하는한 이 두 가지 밖에는 없습니다 부작용은 자신이 감당하는 것 뿐이지요
이걸 약이 아닌 방식으로 해결하려면 지난 일들을 다 끄집어내야 합니다 그 괴로움을 일일이 다 기억해서 새롭게 만들어야 합니다 시간이 좀 걸려도 그래야 정상이 될수 있습니다 약으로는 장기적으로 볼때 더 악화될 뿐입니다
상담을 받으셔도 좋겠고 상담을 해주셔도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정말 중요한 일을 해주려고 할때 비로소 가족내의 악순환도 잘 해결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