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메칠페니데이트 사용으로 인한 도파민 분비 감소 해결방법
어렸을때부터 증상이 있어 콘서타 등을 장기간 복용하였습니다
후에 약효가 약해 더 고용량으로 복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몇년을 약을 복용하고 안먹은지 5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도파민 분비가 현저하게 적은 느낌입니다.
뭘 하던 의욕이 항상 부족해서 일주일을 넘기지 못하고
대부분 간단한 작업 이외에는 흥미가 부족합니다.
여기서 더 암페타민 계열 약을 복용하느니 차라리 이 현상을 없앨 방법이 궁금합니다
정신과 다니면서 나아지고자 했더니 더 안좋아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소원상담센터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4722016.06.16. 11:29프로필 페이지 이동
콘서타는 쉽게 말해서 각성제입니다.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입니다. 그래서 도파민이 재흡수되지 않고 계속 남아있게 해서 각성시키는 것입니다. 주로 ADHD 증상 완화, 집중력 증가에 사용됩니다. 이 약을 복용하다가 안먹은지 5년이 지났을 때 먹을 때보다는 각성효과가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암페타민 계열도 역시 각성제입니다. 식욕억제제로 주로 많이 쓰이는데 도파민 증가를 돕습니다. 그래서 식욕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이약을 쓰게 되면 다시 각성제로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
이런 약들의 사용을 자제하고(부작용이 큽니다), 다시 원상태로 도파민증가를 원한다면 먼저 도파민 증가에 대한 의식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의욕부족을 느끼는 것은 각성제가 없기 때문이지만 원래의 문제(약먹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 버린 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정신과약은 모든 증상의 치료제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하면 할 수록 문제의 원인이 더 악화됩니다. 그래서 원래의 문제로 돌아가서 왜 의욕이 부족하고 왜 흥미가 부족한지를 알아 내야 합니다. 도파민 부족이 문제가 아닙니다.
원래 도파민은 대뇌피질에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대뇌피질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알아야 이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근본적인 자신의 욕구와 마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생각해 보시고 그것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를 알아보면 무기력증이나 의욕감퇴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가 되시기를 바라고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