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지금 현재 협심증을 앓고 계신데요
배를 타셔서 한국에는 들어오시지 못합니다.
그런데 11개월 전쯤부터 흉통을 호소하시고 그래서 병원을 갔는데 협심증 판정을 받았습니다.
스텐드 삽입시술 하셨어요 하나요.
그런데 병원에서 한쪽은 스텐드 삽입했는데 다른 한쪽은 혈관이 너무 얇은데다가 50%인가 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70%정도면 뭐 어떻게 하면 된다고 했는데 50%밖에 안되서 이대로 둬야된다 뭐 그러시더라고요.
병원에서 이러니까 술 담배 절대로 하면 안된다고 약도 하루라도 빼먹으면 안된다고 그러시면서 어기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시술받으시고 한달도 안되서 또 배를 타러 가셨는데요. 해외선을 타셔서 한국에 들어오시질 못하시니까 건강검진도 정기적으로 받지 못하시는데
가끔 가다가 술 한잔씩 하시고 담배 한개비씩 피시더라고요. 아무리 화를 내고 울고 해도 끊기 힘드신지 저한테 걸리실때는 정말 가끔이셨는데 자주 하시는지는 정확히 모르고요..
병원에서는 절대 하지말라고 했는데 가끔이라도 계속 술담배를 하게 되면 안좋아지시나요?
너무 걱정이 되서 그냥 생각나는데로 막썼는데 .....
심근경색으로 발전하면 어떡하죠....? 더 심해지시면 어떡하죠...? 저희 아빠 돌아가시면 어떡하죠...?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예요... 쓰러지시면 어떡하죠 정말....?
저희 아빠 어떡하죠 정말....? 아빠에게 전화올때마다 울어요.. 아직 살아계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감사한데... 진짜 어쩌죠...? 그냥 배타지 마시고 집에 계셨으면 좋겠는데.. 제가 아직 학생이고 오빠도 학생이라 안돼요.. 그래서 배타셔야하는데.... 제가 곁에 없는데 가족도 곁에 없는데...
아는사람 한명 없는 타지에서 잘못되시면 어쩌죠...?
진짜 저희아빠 어떡하죠....?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