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강박증이 있었는데요, 강박사고로 시작하여 강박행동으로 이어졌구요.
살아가면서 강박행동은 조금씩 사라져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정도로 없어졌구요.
소심한 성격인지 강박사고는 어느정도 있었는데요.
최근 24살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강박사고가 강해졌네요.
24살 여자친구는 외동딸이구요. 나이어린 외동딸과의 만남을 집에서는 탐탁치 않게 생각했는데요. 이때부터 외동딸이라는 점과 지금 여자친구와는 결혼하기 힘들겠구나라는 강박사고가 계속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약간의 불안감을 동반했습니다.
근데, 3개월정도 사귀면서 잠자리도 하면서 서로의 과거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요.
저야 경험이 많지만 여자친구는 2살 어린 연하남 한명과 관계를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여자친구 집은 외박 및 통금시간등 엄격한 집인데 2살 어린 연하남만 아니었다면 내가 처음이었을수도 있었을텐데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상상의 꼬리를 물기 시작해서 2살 어린 연하남한테 다리를 벌리고 몸을 줬을텐데 이런 생각부터 시작해서 관계하면서 첫경험이니 아파했을것이고 여자친구가 첫경험을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이런거를 제머리속에서 계속 추궁하고 상상하고 그 장면도 상상하게 되고 강박사고가 너무나도 저를 힘들게 합니다.
요즘 사랑하면 관계할수도 있고, 생각을 안하면 그만인데 자꾸 떠오르고 생각을 안하려 해도 떠오르고 정말 너무나도 힘이드네요.
여자친구는 좋고, 여자친구의 과거는 자꾸 강박사고로 저를 힘들게 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힘이 듭니다.
34살의 나이에 아직 결혼을 못하고 있어서 그것또한 불안한 감정으로 있었는데, 현재의 강박사고로 인해서 자꾸 저를 더 힘들게 합니다.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