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정신과를 가야할까요?
고민끝에 지식인에 글한번 올려봅니다.
제가 1년전에 헌혈하다가 사고가좀나서 왼팔에 주사가좀 엇나가있어서 헌혈을 했다가 나중에왼팔이 너무아파서 병원에 갔었습니다.
애초에 병원에서 헌혈때문에 그럴리없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래도대학병원에서 좋은분 만나서 힘검사랑 여러검사를해봤지만 표준적으로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내가너무 신경써서 그런가보다...해서 안아프다안아프다 생각하고 넘어가려했습니다.
그런데 1년이지난 지금까지 전 왼팔에 가끔 통증을 느끼고 많이는아니지만 확실히 헌혈전보단 너무 왼팔이거슬립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귀에염증이있어서 살짝 칼로 째는 고름제거를 하였는데 그이후로 계속치료를 받아 염증을 없앴습니다.
그런데 귀에염증에이상이없는데도 저는 계속귀가멍하고 거슬리게 아픕니다.
예전에 정신적으로 아프다아프다 생각하면 아프다고 들어서 어떻게든 안아프다 이건그냥 내 착각이다 해도 아픕니다...
제가좀 예민한사람인데 그것때문에그런것도 같은데 저위에 2경우전부다 공통점이 상당히 거슬리게 아프다는겁니다.병원에서는 이상이없는데 저는 그 아프기전에는 전혀신경도안쓰였던게 안쓰려고 해도 아프고 거슬리고...이런느낌 대충 아실분들은 아실것같습니다...
이게 빈도가 심하다보니 너무 사는게 힘이듭니다 별것아닌거에도 이렇게 아프고 신경쓰이고...
이런것은 정신과를 가야할까요?아니면그냥제가 평생 안고가야할 심리적인장애인건가요?...
답변
소원상담센터 원장(shcounsel)님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205
2016.04.27. 10:13
실제로 몸에 이상이 없는데도 불편함이나 고통을 느끼신다면 심적인 이유에서 그렇습니다. 또한 이러한 심적인 이유가 단순히 말씀하신 사건들을 통해서만 경험하신 것이 아니라면 그 전에 다른 사건에 대한 의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1년전 헌혈에서의 사고로 인한 통증자각과 최근 귀의 염증으로 인한 통증자각이 서로 연결되기 때문에 그 전으로 가보면 역시 그런 자각이 있을 것입니다. 2년전 3년전 4년전 이런 식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역시 비슷한 상황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그러한 증상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더 큰 감정이 생기고 그러한 감정이 실제로는 없는 통증을 만들어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에는 강박증이나 집착하는 마음도 더불어 생기게 됩니다)
평생 안고 가야 하는 심리적인 문제로 생각하실 수 밖에 없지만 앞으로도 살아가면서 여기에 더하여지는 고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최초의 경험과 그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통해서 자신의 문제를 털어버리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신과에서는 이러한 미묘한 심적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고 약만 주는 것이니까 괜히 몸만 더 상하게 됩니다.
더 깊이 과거의 경험을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니까 좀더 설명이 필요하시면 저희 상담센터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겠습니다.
몸의 문제를 마음의 의지를 변화시켜내어서 평안한 맘 갖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