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대학생 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죽고싶지는 않았고 죽는게두려웠고 힘든상황에서 벗어나고싶어 발버둥치고 노력했었는데 이젠 그힘든상황이 거의 해결되었는데 지금은 살아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죽음도 무섭지 않아요 왜 살려고 발버둥쳤는지도 모르겠고 제가 죽어도 아무렇지않을 것 같아요 힘든상황에선 벗어났지만 삶의 희망이없어요. 사람들은 왜 살까요. 늙어서 죽으나 지금 죽으나 전 살아봤자 행복하게 살 수 있을것같지 않아요
답변
소원상담센터(shcounsel)님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211
2016.05.10. 10:49
현재 보이는 증상은 자*충동과 무기력 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는 행복하게 살 수 없으리라는 생각에 무기력을 느끼고 죽음에 대한 무감각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가까이 가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유가 죽고 싶지 않다는 것에 반해서 이러한 경우는 죽어도 상관없다가 되기 때문에 죽음에 자꾸만 다가가게 됩니다. 그래서 자*충동이라는 용어가 생긴 것입니다.
이를 바꾸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살아가는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는 부족하고 애초에 힘든 상황이 무엇이었고 거기에서 어떻게 해결되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왜 그것이 필요한가 하면 그게 완전한 회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완전한 회복이었다면 이러한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역으로 살펴보아야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이해를 해야 죽음에 대한 무방비상태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온전하게 회복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시 원상태로 돌아와서 정상적으로 살아서 애초에 가지고 있었던 삶의 희망을 다시 되찾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