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몇년동안) 불면증이 많이 심한편입니다.. 일찌기 남들보다 1~2시간 빨리 잠자리에 누워도 날이 새야 겨우 잠들고.. 겨우겨우 그제서야 자니까 오후까지 자게되고.. 그러다보니 밤낮도 바뀌게 되더군요.. 학교 다닐때는 정말 정신력으로 버텼습니다. 그나마 대학이여서 가는시간이 제각각이라 조금은 수면을 더 취할 수 있는 날도 있었지요..
현재는 계속 집에만 있습니다. 중요한 시험을 준비중인 고시생이고, 그렇다보니 하루종일 집에만 박혀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종교적인일로 외출을 하지만 그게 다구요. 옛날에 정신과를 가서 수면유도제를 먹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고 약국에서 파는 수면유도제와 신경안정제를 먹고 다 토했습니다.
평소에? 커피를 그리 즐기마시는 건 아닙니다. 일주일에 고작해야 아메리카노 1~2잔이구요. 커피대신 피곤하면 허브차를 마시고..
잠자기 전 따뜻한 물에 오래 목욕해서 눈이 감켜도 잠자리에 들면 또롱또롱 해지고 낮에는 기면증이 올것처럼 잠이 와서 어거지로 참아내도 밤만되면 잠을 못잡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는거에요.
그래서 하루 밤을 꼬박 새고ㅡ커피와 이런저런 노력으로ㅡ 날이 새니 점점 잠이 오는 것도 참아가며 속도 안좋아지고 ㅡ저는 잠을 안자면 몸이 잘 떨리고 속이 안좋아집니다ㅡ 밤에 잠자리에 들면 그나마 푹 잡니다.. 대신 수면시간도 길게요.
평소에는 잠을 정말 깊히 못자서 매일 렘수면 형식에 악몽도 항상 꿨습니다. 근데 하루 밤을 새고 이틀 째에 자면 세상모르고 자더라구요. 푹 자게 되고.. 꿈도 왠만하면 까먹고. 이러한 생활습관이 몹시 좋지 않다는 건 알겠지만 현재로선 이제 더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거에요. 하루 한 번씩 자려고 갖은 애를 써보았지만.. 효과가 없더이다.
고시생이라서 시험도 얼마 남지 않아서 집 밖에 나가는 시간도 아깝고ㅡ 밥 먹는 시간도 아까울정도로ㅡ 몸으로 활동할 일이 전혀 없네요.. 기껏해야 집안청소? 이러다가 몸에 문제오면 어쩌나 싶습니다. 당장이 오늘 또 밤 새야 할 판인데 의학적이든 민간적이든 제발 이 습관 고치고 밤에 잠 좀 잘자게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