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여자입니다.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대인기피증 및 불안증, 애정결핍 증상이 있었어요.
그외에 공항장애, 우울증, 결벽증 등이 있었지만 이젠 없기에 패스하구요.
'대인기피증, 불안증, 애정결핍' 증상중 한가지를 꼽자면 대인기피증이 많이 심해요.
일단 저는 밖에 나가는건 좋아하지만 사람이 많은곳에 가는것을 싫어해요.
뭐 막 시내나.. 대형마트나.. 큰길거리.. 학교도 솔직히 힘들어요. 자꾸 사람 한명한명 의식하고
절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무서워요. 심지어 지나가는 차들도 의식해요. 차에 탄 사람들이 절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그것도 무서워요. 그래도 제가 그걸 겉으로 표현을 안하는데 친구들이랑 가족들이랑
밖에 나가야 하면 저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척 걷는데 속으로는 정말 복잡해서 토할지경입니다..
그래서 집에 들어오면 항상 온몸이 쑤시고 근육통에 머리도 아픕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발표할때도 그냥 간단한 발표인데 내일발표를 한다면 그 전날부터 신경을써서
어지럽고 발표하게되면 극도로 얼굴이 빨개지고 목소리가 제 목소리가 안나오고 완전 떨리고
다리랑 팔도 달달 떨리고 현기증이 납니다..
그리고 애정결핍은 제가 집착이 정말 심해요.. 막 친구들한테 하루라도 카톡이 안오면 미쳐버릴것같아서
결국엔 제가 맨날 먼저 하고 거짓말이나 쓸때없는말까지 꺼내면서 이야기가 안끝나도록 계속 이어가요.
학교에선 더 심해요. 학교오면 친구들이랑 꼭 같이 붙어있어야하구요. 친구들이 다 저만 좋아해주면 좋겠고
남자애들도 저만 다 좋아해줬으면 좋겠고 반이나 다른곳에 저혼자 있으면 그대로 울어버릴것같아요..
수업시간에도 왕따로 보일까봐 뒤에 제 친구랑 일부러 이야기 하는척 하구요.. 너무 힘들어요.
마지막으로 불안증은 막 한가지가 눈에 들어오면 시험공부고 뭐고 그것만 하구요. 새학기나 짝지가 바뀌거나 학교가 바뀌거나 그러면 극도로 불안해지고 심하게 신경을 써서 토할것 같고 현기증이 나서
1년에 수십번 신경성위염,장염이 생깁니다. 머리속은 항상 복잡하구요. 다리도 떨고 집중도 못하는편입니다.
이 증상들 어떻게 고치면 좋죠 ㅠㅠ? 뭐.. 심리치료센터 가봐라 이런말씀 말고 저 혼자서 고치는방법
없을까요? 이 증상들은.. 5년정도 되었습니다. 많이 힘들었고 힘들게 자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