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그런데 가끔은 제가 편집증? 혹은 의심증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질문을 하게 됐습니다
먼져.... 이렇게 된 과거의 이야기를 꺼내볼까 합니다...
고등학교시절 고등학생다운 성격에 활발한 편이였고.. 인기도 나름대로 있을만큼 있었고...
죽자 살자 매달리는 애들도 몇 있었는데 이상하게 그때는 맘에 들지 않아서 인지.. 그때 운동선수 여서 관심이 오로지 운동에만 있어서 그런지... 사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고3이 되었을때쯤 좋다고 따라다니던 애가 있었는데 제가 볼땐 그애는 별로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친구로 지내고 그쪽도 그렇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입시준비가 한창일때 운동선수라서 몸에 부상도 많고 힘들었을때 그애가 옆에서 매일 전화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고 도움을 많이 받았지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애의 외모 같은걸 잊어 버리고 좋아하게 되고 처음으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40일쯤 만난후에 그애가 딴놈하고 바람이 나서 저를 공차듯이 차버리더라구여..
정확히 20일정도 만났을때 쯤 바람이 나기 시작해서 양다리 걸치다...걸린거죠...
영화에서 진짜 싸가지 없는 여자가 남자속이는거 두배정도로 나 속이고 상처주고
가버렸죠.. 그리고 마지막 말이..."여자는 믿지 마라" 하고 가더라구요...
그렇게 맘아파 하고 반년정도 지나고 새로운 여자를 만나게 됐는데 ...
그때부터 문제가 시작되더라구요.. 좋을땐 좋은데 제가 좀 많은걸 의심하게 되더라구요
예전에 그애랑 행동이 좀 만 비슷해도 싫어지고 의심하게 되고...
성격상 화내고 소리지르진 않지만 그냥 우울해지고 나도 다른애나 찾아봐야겠다 라는 생각만 들고...우울해있고..두털거리고...
그러다 이별하게 되고... 자꾸 예전에 "여자는 믿지 마라" 는 말이 생각나고....
그애랑 헤어진지 벌써 반십년 지났는데도 여자들 만나면 그말이 떠오르고...
의심하고 또 슬퍼지고..
그이후로 만난 여자애들마다 다 의심하고 서로 지치고 헤어지게 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애를 만나기전에는 여자뿐 아니라 남자에게도 의심이란걸 모르고 살았죠..
근데 그이후로 자꾸 사람맘에 궁금해지고... 의심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좀 고쳐보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지금도 사랑하는 여자가 있고 내 곁에 있는 여자가 나랑 결혼해서 내가 믿지 못해서 힘들게 하는것도 싫습니다.
정신과 치료라도 감수합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