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제] 성도착 증세 심합니다
페티쉬즘이나 사디즘 정도는 애교수준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영화 등에서 시신이 나오는 씬이나 살육하는 씬등이 나오면 성욕을 느끼게 되더군요. 이건 정도를 넘어 섰다는 생각에 한참을 고민하다 이렇게 글로나마 상담을 받아 보고자 합니다. 최초의 도착증은 아마도 이성복장도착증의 증세일것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부터 있었는데 외적으로는 여성스러운 색감이나 형상의 옷은 싫어해서 반바지 조차도 안 입었지만 집안에 혼자 있을 때는 타이즈라던지 스타킹같은 것을 입고 반바지(애석하게도 여자형제들이 없었던 관계로.)를 입어보고는 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여자속옷을 훔쳐입는다거나 편의점등에서 스타킹등을 구해 몰래 신어보곤 했습니다. 가학에 대한 욕구 역시 초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됬는데 3학년 정도 때였을겁니다. 나체의 여인을 고문하거나 살해하는 것을 이미지 하였습니다. 때마침 양들의 침묵이라는 영화가 TV에서 하는 바람에 좀더 구체적인 방향성을 띄었는데 특히 시신이 부패하여 추하게 변하는 것이 싫어서 박제를 하거나 포르말린병에 통째로 넣는 등의 원시적이 방부 처리를 꿈꾸며 이미지 했습니다. 페티쉬즘 역시 이때 심화 되었는데 부분으로 갈라진 여인의 시신을 먹는 상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렇게 된 대상을 타인이 아닌 여성화된 자신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아마도 죄책감이나 자학적인 욕구때문이라 생각되지만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첫번째 자위는 중학교 1학년때였고 그 이후로도 주 2~3회 이상 자위를 해왔습니다. 그때 자위 대상은 매력적인 동급생이었는데 제가 주체가 되어 동급생과의 관계를 맺는 상상을 한게 아니라 제가 동급생의 모습 자체가 되어 성관계를 맺는 상상을 하며 사정을 했습니다. 꾸준히 정상적인 성교를 이미지하며 자위를 해봤지만 거의 실패하고 대부분 비정상적인 관계 (강간, 학대, 성전환, 동성 등의...)를 이미지 해야만 절정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여자사촌동생과 장난을 치던 도중에 위험할 정도로 성욕을 느꼈습니다. 당시에 사촌동생이 유치원생이고 제가 고등학생이었는데 저는 노골적이지 않은 한도내에서 사촌동생을 매만졌습니다. 그리고 결국 참을 수 없게 되었을 때 사촌동생을 떨쳐내고 인적없는 곳에서 자위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로는 어린 여자아이도 성욕의 대상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남고로 진학 하다 보니 주위에 남자들 밖에 없고 여자와 접할 기회도 없었습니다. 친한 친구가 장난으로 사랑한다고 한말에 가슴이 두근두근 뛰고 얼굴이 빨게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부터는 그 친구를 자위의 대상으로 삼기도 했습니다. 이후로는 사람들이 많은 곳을 기피하게되고 혼자 있는 것이 오히려 편하게 느껴져 인간관계가 점차 축소되었습니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고, 저도 모르게 제가 생각한것 제가 느끼는 것을 남들이 알아채게 될까하는 것 때문에 늘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때문에 부모님과 분가하여 살게 될때부터 여자 옷이라던지 속옷같은 것을 사서는 집안에서는 입고 지내곤 했습니다. 그리고 겨울같이 옷을 두텁게 입는 계절에는 스타킹이나 타이즈 보정속옷을 옷안에 입은채로 수업을 듣기도 했습니다. 여성복장을 한채로 찍은 사진, 그리고 여성용 자위기구를 사용하여 자위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두고 그것을 다시 반찬(?)삼아 다시 자위하기도 했습니다. 쉬멜이나 트랜스 젠더, 여장남자를 대상으로 한 성애물로 하드디스크 절반을 채웠고 남은 절반은 근친, 소아성애, 스너프필름, 강간물등으로 채웠습니다. 차라리 제가 당하는 것을 이미지 하는 것은 그나마 죄책감이 덜하지만 강간의 주체가 된다거나 가학의 주체가 되는 이미지로 자위를 할 경우에는 죄책감때문에 순간 죽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러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여성을 범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거기에다가 살인을 상상하면서 흥분합니다. 그러면서 차차 세세한 계획을 세워도 봅니다. 비록 2차적인 자료로 정리를 해두지는 않았지만 머리속에 알고리듬 형식으로 세워진 대상물색 - 강간 - 살해 - 시간 - 은닉 등의 과정이 어느순간에 튀어나와 실행될까봐 두렵습니다. 실제 이성과 관계를 갖거나 성행위를 갖는다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동시에 실제 이성과 관계를 갖거나 성행위를 갖을 경우 자신을 절제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공포때문에 이성과의 관계도 보류한 채 입니다. 대충 이정도인데... 써 놓고 보니 섬찟하네요 ^^;;; 뭐 이러한 연유로 하루에도 몇 번씩 자살 충동을 느끼고 컨디션이 안 좋거나 할 경우에는 몇일씩 우울하게 지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최대한 정상스럽게(?) 지내려고 노력하는 데 가끔 튀어나오는 돌발적인 행동 때문에 정상의 범주에서는 벗어났다고들 말하더군요. 가급적이면 명랑하고 터프한 남성다운 모습을 연기하려 하는데 가끔 편할대로 행동하면 주위 사람들이 저에 대해서 일말이라도 알아채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가급적이면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속내에 있는 말을 가족들에게 털어 놓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런 이야기를 털어놀만큼 친한 친구도 없습니다. 이미 정상 범주를 많이 벗어 났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참작 범위일것이라 스스로 다독이지만 많이 두렵고 혼란스럽습니다. 어찌해야되나요 답변: 센터원장 2016-09-03 (토) 13:05 악순환이 많이 지속된 경우라서 복잡한 상황이네요. 악순환이 극에 달한 현재의 시점은 앞으로 더 악순환이 지속되면 큰 범죄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우려스러운 경우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 속에서도 뒤로 돌아가서 맨처음의 시작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면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악순환은 쾌락을 계속해서 연결시키고 이어붙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전 자극만으로 충분하지 않게 되고 온갖 안좋은 것들을 다 집어넣어서 자극과 쾌락을 누리고자 할 때에 성중독, 성도착의 상황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핵심은 이러한 성적 괘락과 자극을 추구하지 않을때의 마음이 어떤가 하는 것입니다. 자극을 추구할 때에 일들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극단적이며 부도덕적이고 죄책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지 않은 부분을 추구할 때 마음이 어떤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정상적인 성경험, 성관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비정상적인 성적 자극을 추구한 것이나 비슷합니다. 시럽에 맛들여진 다음에는 꿀이나 무가당 재료나 설탕은 둔감하겨 여겨지는 것 뿐입니다. 그 반대는 성적이지 않은 삶을 의미합니다. 보통사람에게 있어서 성적 자극은 일부일 뿐이지 말씀하신대로 하루에 여러차례의 자위를 할 정도의 성적 자극은 하루 전체를 구성하는 것이 되어 버립니다. 그것이 비정상입니다. 그래서 그 반대 성적 자극을 생각하지 않을 때의 모습과 생호라과 삶을 의식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럴 때 느끼는 감정, 그럴 때 느끼는 욕구 등을 해결해야 비로소 정상적인 삶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더이상 지속되는 악순환은 더 큰 문제를 일으키고 인생 자체를 파괴시킬 것이기 때문에 꼭 반대로 나아갈 것을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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