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여고 1학년 재학중인 학생
안녕하세요.
저는 여고 1학년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고1 내신제라서 힘들고, 또 여고라서 친구관계까지 고민입니다. 저희집안이 좀 괜찮습니다. 아빠도 4급공무원이시고 엄마는 공무원 하시다가 그만두셨습니다(검찰청). 언니는 학교에서 전교1~2등에 착하 고 이쁘고 인기까지 많아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거기에 비해 저는 너무 초라합니다. 공부도 중간치기에 뭐 하나 잘난거 없고 그냥 그저 그렇습니다. 이런 제가 그래도 이렇게까지 고민되는건 아니였습니다. 충분히 저는 행복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요즘은 그게 아닙니다. 요몇일부터 자꾸 친구들과 사이가 너무 안좋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온 친구가 있습니다. 그친구는 운도 좋게도 항상 저랑 같은반이였고 너무 친해서 전교에서 저희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와서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지금도 같은반입니다. 그친구도 굉장히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많습니다. 그런애가 저랑 친하다는게 전 자랑스러웠는데 요즘엔 갈등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도 초기엔 관심을 갖더니 제가 공부도 별로 못하고 그저 그런애인걸 알자 별로 신경도 안쓰구요, 애들도 그 친구만 좋아합니다. 그게 서러웠어요.. 고등학교 와서 놀랜게 절 싫어하는 애들도 많았고 ....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친구랑 어느날부턴가 심하게 싸우게 되었는데요.... 그러던 와중에 반에서 한 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너무너무 좋은친구였어요. 교회얘기도 같이 할수 있어서 좋았고.....마음도 통했고 제고민도 다 들어주고 적절한 충고와 정말 성격도 너무 좋고 이쁘고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아무튼 최고의 친구라고 생각했습니다. 전 그래서 진짜 걔한테 잘해줬습니다. 하지만 일은 어제 터졌습니다. 제원래친한친구A가 굉장히 저한테 화나있더라구요. 배신감 느꼈다는둥.등 등... 반아이들도 저를 욕하더군요. 전 제가 왜 욕먹어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오늘도 그래서 따지고 싸우다가 물건 다 집어던지고 울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학교도 가기 싫습니다... 뒤에서 뭐 실망했다는둥. 뭐 애가 왜 그러냐는둥....... 전부 그애편만 듭니다. 친한친구A에게 제가 더 기분 나빠 저도 말하기 싫습니다. 같은반이라서 불편합니다. 모든게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남의 눈치보면서 제가 좋아하는 그 친구, 새로 사귄B와 멀어져야 하나요. 솔직히 B는 A랑 빨리 화해하고 놀으라고 하는데 그럼 제가 정말 애들 말처럼 이리붙었따 저리붙었다 하는 애 아닙니까. 전 이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처신을 내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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