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관리자 2007-04-16 13:50 211.243.22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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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보여지는 단순한 문제는 그 이면에 있는 '조직.'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유래하고 있습니다. 좀더 쉽게 말하면 선배인 자신들에 대한 이기적인 해석과 규정이 그 이후의 문제를 계속 일으키는 것입니다. 자기이해에 대한 교정이 선행될 때에 점차 후배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도 확립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일을 하게 만드는 궁극적인 이유는 이 내담자가 학교의 분열을 안타까워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점이 가장 핵심적인 '잊혀진 선한욕구'일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좀더 확인을 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도 같습니다.)
여하튼 조직.의 문제로 분류를 하고나서 새로운 정체성을 수립하는데에 목표를 두는 것이 올바른 상담순서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감정이 글 속에 그리 많이 개입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서 감정 문제는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곧바로 선배로서의 자기정체성에 대한 이해로 들어가도 되리라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