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기질이 순하거나 키우기 수월한 아이는 아니었지만..
요즘 들어 정도가 너무 심해요..ㅠ
키우는 4년동안 가끔 이렇게 한번씩 고비가 오네요..
잘 지내다가도 몇달에 한번씩 가끔 통제불능일때가 오고.. 꼭 시기처럼 폭풍이 몰아쳤다 가라앉았다..
자꾸 짜증도 늘고.. 요몇일 감기때문에 아파서 그런건지.. 아님 제가 둘째 임신을 해서 먼가가 불안한건지..
(둘째 태어나면 많이 못놀아 줄꺼같아 더 사랑해주고 더 많이 놀아주고 체험해주려고 힘든 몸을 이끌고 다니기 까지 하는데..ㅠ)
또래보다 발달도 빠르고 영리하고 눈치 빠르단 말도 많이 듣는 편인데..
엄마아빠는 만만한건지..ㅠ
요즘은 더 늦기전에 잡아야 한다고 참다참다 안되면 매도 들고 고집이 꺽일때까지 놔두기도 하는데..
울음도 쉽게 그치지 않고 더더 고집쟁이가 되가는거 같아요..
예를 들어 조금만 자기맘에 안들면..
마구 짜증을 낸다던지..
자기는 오른손으로 컵을 받길 원하는데 왼손으로 줬다고 울고 불고..
지금 우유를 먹고 싶은데 설겆이 하느라고 좀 늦게 주면 죽겠다고 울고 불고..
엄마가 미안하다고 꼭 먼저 얘기하라그러고..
들어줄때까지 울고..ㅠ'
한참 실갱이를 벌이고 겨우 달래서 말을 하면 잘 알아듣는거 처럼 대화나누곤 하는데..
다음날 되면 또 자기 멋대로..ㅠ
우선은 아이가 진정될때까지 몇일이고 비유맞춰주면서 다 들어줘야 하는지..
아님 강하게 고집을 꺽어놔야 하는지..
정말 잘 모르겠네요..ㅠ
저도 요즘은 배가 더 나와 힘들고
임신으로 예민해져 있어 너무 힘드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