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 정신과 상담 이력이 남으면 회사 생활이 곤란할 것 같아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 잠이 들기전과 잠에서 깨어나면서 아내의 외도 상황을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너무나 힘이 드네요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re: 아내의 외도에 의한 심리 상담 및 문의
아내의 외도라는 사건 자체도 커다란 스트레스이지만 아내의 외도와 관련해서 들은 이야기도 무척 스트레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들어야 하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아니라 듣지 말아야 하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것이 현재 잘 납득이 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특히 외도남과 아내가 했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뭔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남자가
항문으로 사정을 한다는 것은 아내의 이야기를 들을 때에 경황이 없어서 잘못 들은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정도로 심각한 감정의 혼란을
겪었다는 뜻이겠지요.
(당뇨합병증으로 전립선비대증이 있다면 항문으로 손가락을 넣어서 전립선부분을 자극해야 사정이 이루어지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를 말하는 것일 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문제로 정신과상담까지 한다면 이력에도 남고 다른 정신분열증(조현병) 등과도 오해될 소지가 있습니다. 스트레스이기는 하지만
몸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정신과 보다는 일반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아내와의 갈등과 아내가 왜 외도에
빠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정황적인 이해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외도남과의 경험등은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건 듣지
않는 편이 좋았겠지만 일단 들었다면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재해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잊혀집니다.
자녀가 있기 때문에 이혼을 하지는 않았다고 하셨지만 이러한 스트레스를 그대로 두게 되면 몸의 연합(성관계)는 이루어도 마음의
연합은 이루지 못합니다. 빨리 마음의 앙금을 씻어버리고 다시 아내와 몸과 마음의 진정한 연합을 이룰 수 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위해서 노력하신다면 단지 자신만의 괴로움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아내의 괴로움도 생각하면서 함께 서로를 위하는 부부로
변화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