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정도 된 아기가 격리되는 것을 불안해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 격리되려고 하는 것은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데,
내부세계에 대한 소망이거나 혹은 외부세계에 대한 불편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예상됩니다. 이정도 나이에서 유아는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지 행동으로만 판단하기 보다는 대화를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혼자 있고 싶어서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와
만나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개인적인 세계에 대한 욕구가 있거나 혹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인
대인관계에서의 욕구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한 점을 예상하고 어떤 감정이 있는지, 어떤 원함이 있는지를
찾아서 도와준다면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방치해둔다면 점차 자라날 수록 개인적인 세계를 선호해버리게 된다든지 외부세계와 단절된다는지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아이가 그러는 것은 정상적인 것은 아니지요), 빨리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카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기는 하겠지만 부모에게 그러한 문제점을 인식시킨다면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고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