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서 줄 수 있는 약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바로 진정제와 각성제입니다. 님의 경우에는 만약 정신과에 가면 각성제를
줄 것입니다. 하지만 각성제류는 아주 심각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의 부작용으로 검색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약에 의존하기에는 증상자체가 심하지 않으니 생각을 바꿔서 대응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직은 몸에 영향을 주는
증상이 아니라 감정적인 증상이라서 그 감정의 원인만 찾으면 쉽게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벼룩이 자기 몸의 30배를 뛸 수 있지만 작은 컵에 가두어두면 그 컵 높이만큼 뛰는 것이 아니라 아예 기어버립니다. 우리 마음도
하고 싶은 것이 굴뚝 같을 때 한계나 제한에 자꾸만 걸리면 그정도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아예 포기해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감정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는 안되는 상황에 계속 부딪히다가 좌절하기 보다는 되는 상황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쓰지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진짜 맨날 혼나고 지적받아도' 이런 상황보다는 다른 상황으로 나아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곳에서의 생기와 열정을 깨닫게 되고 그러면 자신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상황을 정확히 몰라서 막연하게 밖에 설명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바라고 여하튼 자신의 증상에 더 심각한 대응으로 진짜 병을 만들기 보다는 할 수 있는 더 많은 일들을 해보면서 문제를 해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힘을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