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가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원래 잘때 무척예민하고 신경이 곤두서 있어서 안대를 착용하거나 두꺼운 커튼을 사용해서 빛을 차단하고 자는 편입니다.
위역류성 식도염이 약간있고 흡연과 음주는 모두 하는편입니다.
또한 꿈을 매우 자주,많이꾸고 내용은 거의 기억하는 편입니다. 낮잠을 잘경우엔 100에 90은 가위를 눌리는편이고 이젠 꿈속에서도 거의 자각가능합니다.
운동은 좋아하는 편이라 이틀에 두세시간씩은 꼭 운동합니다.
요 며칠간 자려고 눈을 감는순간부터 머리속에서 노래가 계속들려옵니다. 수면이 힘든건 물론이고자는와중에도 잠깐잠깐 머리로 노래를
부르고있는거 같고 자는게 자는게 아닙니다. 이글을 치는 지금도 머리로 노래를 부르고있네요. 수면에 집중이 안됩니다. 술을 마시고
잤는데도 6시간을 못자고 그것도 굉장히 불쾌한 노래수면(?)입니다. 잠을못자니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가 다시 잠을 못자게 하는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 예민함 속에서 신경세포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원래 신경세포는 자극을 받음으로써
활성화되는 법인데 이런 경우처럼 예민하고 각성이 잘되는 체질의 사람이 여러가지 스트레스와 감정적인 괴로움을 겪다 보면 별다른
자극이 없이도 신경세포가 활성화되어버려서 사실은 들리지 않는 것이 들리게 되고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게 됩니다. 외부자극없이
내부자극에 의해서 사고활동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로 인한 수면장애는 지금까지 있었던 악순환의 결과가 되겠지만 문제의 원인을
그대로 두면 사수면장애는 사고장애와 망상 혹은 다른 정신과적 질환으로 계속 이어지는 또다른 원인이 되어버립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익숙하지 않은 감정들을 다시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 희락, 화평, 인내, 긍휼, 양선'
등은 인간의 마음과 두뇌활동을 이완시키는 필수적인 좋은 감정들입니다. 이러한 감정적인 이완이 없이 단지 지금 현재 스트레스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일관하다보면 결국에는 감정이 우울하고 괴로운 상태로 이어져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잘
살펴서 무엇에든가 혹은 어떤 대상에든가 혹은 어떤 상황에 대해서든지 느낄 수 있는 좋은 감정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적극적으로 그러한 감정을 갖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그러한 노력을 하고자 하신다면 그 다음에 필요한 여러가지 도움들을 주변에서 받게
되실 것입니다.
하루빨리 감정적 예민함과 괴로움에서 벗어나셔서 평안한 삶 살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