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기복이 심해진 것 같아서 조울증이 의심 돼요...
최근 들어서 기분이 좋을 때는 강아지들 데리고 온 집안을 뛰어다니고, 목소리도 두세배는 커지고, 말도 갑자기 많아지고, 노래도 크게 흥얼거리고, 몸을 가만히 못 둘 정도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심장까지 막 뛰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그에 비해서,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무기력하게 어딘가에 누워서 울고, 그러다가 잠들고, 입맛이 갑자기 뚝 떨어집니다. 얼마 전에는 밥 먹으려고 밥상 차리다가,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져서 입맛이 떨어지는 바람에 다시 다 도로 넣은 적도 있는 식입니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3월 들어오면서부터 한 일주일 간은 계속 우울한 기분이 들어서 혼자서 막 울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폭식도 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요새는 기분이 계속 좋은 상태네요. 원래도 성격이 활발했는데, 요새는 선생님께 많이 혼날 정도로 많이 까붑니다. 그 와중에 엊그제부터 학교에 있을 때는 활발하게 잘 생활하고 왔는데, 저녁 시간이 되니까 미친듯이 우울해져서, 혹시 내가? 싶은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그리고 청소년기라서 그저 감정기복이 심한 걸수도 있어서 섣부른 판단 대신 질문 해봐요~ㅎ
+) 작년에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오랫동안 꽤 많이 힘들어했었거든요? 그런데 조울증의 70퍼센트가 우울증에서 시작 된다더라구요....작년에 우울증까진 아니었어도, 많이 힘들어했거든요...
++) 조울증 증상 중에 성욕이 갑자기 증가했다는 게 있는데, 요새 들어서 성욕이 좀 많이; 생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