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 새글
  • 접속자(256)
  • |
  • 로그인
  • 회원가입

[트라우마] 아버지가 제 가슴을 만진 기억이 있어요. 제가 미친걸까요.  

아버지는 성실하신 공무원이고

누구보나 가족을 위하고 사랑한다는 걸 압니다.

어머니께도 무척 다정하시고요.

그런데 20대 중반인 저에게는 믿기지 않는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 있어요.

아버지가 안방으로 절 불러서 제 가슴을 만진 아주 더럽고 역겨운 기억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정도로 가슴에 멍울이 막 잡힌 무렵입니다.

그때 딱 1번의 기억이 저를 너무나 괴롭혀요.

불쑥불쑥 기억 날 때면 아버지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버지와 손이 닿거나 가끔 등을 툭툭 치는 작은 스킨쉽조차 너무 더럽고 끔찍합니다.

내가 허위로 만들어 낸 상상이 아닐까 생각해 보아도 그때의 상황 내가 누웠던 위치 아버지가 어떻게 만졌는지 너무나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기억이 정말 일까요. 아니면 제가 잠깐 미쳐서 망상을 하는 걸까요.

이런 거지같은 기억(또는 망상)을 가지고 있는 제가 어떻게 해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질문자 인사    답변 덕분에 많이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초등학교 때 있었던 아버지의 단 한 번의 행동으로 인해 아버지에 대한 나쁜 감정이 생겼고 그것으로 인해 이후에 아버지의 어떤 스킨쉽도 다 더럽고 끔직하게 여겨지고 아버지를 미워하고 있네요. 님이 아버지에 대해서 증오심을 풀지 못하는 이유는 님이 원하는 무엇을 아버지께서 깨뜨리셨기 때문입니다. 그 원하는 것을 버리고 진짜 해야 하는 일을 할 때 아버지에 대한 미움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어떤 어머니는 딸들만 있는데 딸들이 남성의 구조를 알아야 한다면서 남편에게 딸들과 함께 목욕을 하라고 시켰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이해가 안 가기는 했지만 그런 생각을 하고 실행하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넘겨 버렸습니다.
 
님이 아버지가 단 한 번 가슴을 만진 일로 인해 그렇게까지 아버지를 미워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가만히 두었다면 아버지가 님에게 어떤 나쁜 일을 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면 이후에 아버지가 님을 건드리지 않은 일로 그것이 아버지에 대해서 잘못 생각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님의 생각과 아버지의 생각은 다르기 때문에 아버지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이 서로에 대해서 오해를 풀고 이해를 하고 감정을 푸는 가장 쉬운 길이 될 것입니다. 설령 아버지가 잘못했더라도 사람은 죄와 실수를 반복하는 연약한 존재이므로 용서하고 용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버지의 행동에 대해서 님이 원하는 것( 유익, 편안,쾌락, 인정, 존경, 지배 아니면 이외의 어떤 것)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 원하는 것이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증오심을 키우며 님을 괴롭게 하고 있으므로 원하는 것을 버려야 합니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사랑하고 가족이 화평해지는 것이 가족들이 진짜 해야 할 일입니다.
 
어릴 때 자다가 남동생들이 가슴을 만져서 굉장히 화가 나서 때려주려고 쫓아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회성이었고 남자애들이니까 호기심으로 그랬구나 하고 잊고 삽니다. 지금까지 그 때 일을 기억하고 동생들을 미워하고 있다면 그들과 가까이 하기 싫고 죽이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생들의 잘못을 이해하고 용납했기 때문에 아무 일없이 형제자매로서 왕래하고 살고 있습니다.
님이 마음의 문제를 잘 해결하고 평안하고 가족들이 화목하기 바랍니다.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을 을 드립니다.

필독서1
필독서2


1.뇌구조 상담챠트

2.신체문제 상담챠트

3.정신구조 상담챠트

4.마음이해 상담챠트

5.변화과정 상담챠트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12-03 (화) 00:36 10년전
초등학교 때의 기억과 현재의 상태 사이에 무엇인가가 더 있습니다. 결국 이해되지 않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지 그에 대한 해석 뿐만 아니라 무엇이 더 뭉쳐서 감정을 만들어 냈는가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것은 아버지와의 평상시의 관계일 수도 있고, 혹은 다른 남자와의 관계일 수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그런 것들이 뭉쳐서 '분노'라는 덩어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 사건들을 찾아서 풀어야만 온전하게 감정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계속 반복되는 사례들을 다루시고 있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린 것과 같은 좀더 연결된 사건들을 생각해 보게 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또한 서두의 사례문제에 대한 재확인 언급은 이제는 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그냥 원리로 나가셔도 되겠습니다.
han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12-03 (화) 21:42 10년전
다른 답변자: 사실인지 허상인지 확인 차원에서 질문 들어갑니다.
 
5학년이면 다 상세히 기억할 나이죠.
 아버지가 안방으로 불러서 가슴을 만졌다고 하셨는데.
그 밑에는 님이 누워 있었다고 했는데.
아버지가 불렀는데 어떻게 해서 누워있게 되었고 아버지가 만졌나요?
 
 
질문 작성자
제가 체를 했었습니다. 명치끝을 꾹꾹 누르면 체기가 가신하고 어머니까 그래서 그대로 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안방으로 부르셨어요. 이쪽으로 누워보라고 해서 누웠고 아버지께서 명치께를 누르시더니 갑자기 가슴을 꾹 쥐었습니다. 당황해서 아버지를 손을 잡고 더이상 못 만지게 했구요. 그렇게 하고 제가 황급히 방에서 나왔어요. 안방 불은 꺼져있었고 문은 열려있는 상태였습니다.
 
답변 작성자
네. 그럼 님이 아버지 손을 더이상 못 만지게 잡았을 때 아버지 표정이

당황한 표정이셨나요, 아니면 별다른 표정이 없으셨나요?
질문 작성자
[내용추가]제가 하지 못하게 손을 잡으니 가만히 있으라고 '스읍!' 이런 의성어와 엄한 표정을 지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12-03 (화) 21:50 10년전
그 당시의 기억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전후로 해서 아빠와의 관계라든지 그 이후의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해 내야 합니다. 인터넷 상담으로는 진짜 기억의 회상에 한계가 있습니다. 신뢰관계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최소한 이메일정도의 비밀보장이 되는 방법을 통해서만 진짜 기억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상태 날짜 추천 조회
885 감정조절 요즘너무우울한데감정조절하는법좀..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4 2366
884 감정조절 감정 조절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바로 눈물이 나버립니다.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9 2859
883 감정조절 폭력성 감정조절이 힘들어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6 3961
882 강박증 문서를 작성할 때는 내용을 계속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게 됩니다.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5 3030
881 스트레스 아주 작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잠이 와요.. 꿈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4-10-23 8 4038
880 강박증 다이어트 강박관념 + 폭식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8 4913
879 강박증 스킨쉽 집착 강박 여자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8 5062
878 강박증 중독인지 강박인지 헷갈려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6 3520
877 진로문제 정말 이직하고 싶습니다..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3 2225
876 진로문제 예비 고3 진로고민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6 2390
875 강박증 노트 필기에 유독 집착해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4 3363
874 강박증 엄마에게 유독 집착이 심해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8 4383
873 가정문제 언니를 정신병원에 데려가고싶어요 1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3 6058
872 사고장애 정신과 치료를 종료하고 싶습니다.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8 3559
871 사고장애 우울증 치료를 위해 약물치료와 함께 정신치료(상담)가 반드시 필요합니까?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8 3932
870 자아관 자존감 바닥 미칠거 같아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13 2837
869 자아관 자존감이 낮고 피해의식이 많은것 같습니다..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13 3245
868 자아관 강한자존심 낮은자존감으로 삶이 우울하네요. 어떻게 극복할수 있을까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6 3506
867 가정문제 편부모 자녀, 아버지와 어색함... 1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2 4705
866 자녀문제 잠이많고..게으른 딸때문에 ...고민이예요 2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8 4337
865 자녀문제 외모에만 신경쓰는 딸때문에 고민입니다.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6 2460
864 자녀문제 집밖으로 안나가는 딸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9 5012
863 자녀문제 중학생 딸 학업때문에 고민입니다..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7 2459
862 가정문제 국제결혼한 가정의 딸로서 고민.. 1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1 5070
861 자녀문제 제 딸 때문에 고민 입니다 (제 딸이 다른 사람들보다 좀 통통해서..)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4 3477
860 자녀문제 자녀의 내성적 성격 고민입니다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6 3416
859 자녀문제 고등학생 딸아이가 갑자기 군것질을 많이합니다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8 2894
858 연애문제 전남자친구가 새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연락이 와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8 3969
857 연애문제 남자친구가 야동을 봅니다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10 6015
856 연애문제 남자친구가 사소한걸로 자꾸거짓말을해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10 4156
855 이혼재혼 유부남의 고백을 받았어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17 5354
854 가정문제 유부남과 총각 사이에서... 고민이 많네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3 2796
853 이혼재혼 유부남인데 여자가 접근했다면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6 3038
852 이혼재혼 산후조리중인데..바람핀 남편..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9 3246
851 이혼재혼 무릎꿇고 빌고 그여자랑 끝났다고...어쩌죠...가정을 깨고 싶지는 않아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7 3505
850 부부갈등 외도한 남편 용서하는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26 4179
849 이혼재혼 바람핀남편 용서했는데 사랑하는건지????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16 5734
848 이혼재혼 바람핀 남편 어떻게 해야하나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18 3380
847 이혼재혼 남편이 바람핀 여자 만나야 할까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31 4087
846 이혼재혼 바람핀남편용서하시나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26 5439
845 부부갈등 외도로 이혼준비중이에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7 2760
844 이혼재혼 제동생의 남편이 바람난 사실을 제가 알게되었어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10 2693
843 부부갈등 아빠의 외도 후 엄마..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15 5830
842 왕따 왕따 수학여행...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3 3113
841 왕따 제가 반에서 왕따인거같아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7 2427
840 왕따 왕따인데 학교축제때 어쩌면 좋을까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6 2175
839 왕따 스스로 왕따의 늪을 파고 있는듯해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9 2581
838 왕따 저는 왕따입니다...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12 3242
837 왕따 왕따당할때, 저 투명인간취급했어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8 3215
836 왕따 친구가 저를 은근히 왕따시키고 좀 무시해요. 그애를 복수하는 방법을 없을까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12 2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