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손이 와들와들 사시나무 떨리듯이 떨립니다. 몇몇 오타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예전부터 저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몰랐고, 사람간의 마찰이 생기면 그에 어떻게 적당한 대처를 해야하는지도 잘 몰랐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학교에서는 그냥 반에서 조용히 있는 학생입니다. 그러더니 몇몇 애들이 자기들과 '심리적 의존관계'를 맺자면서 저한테 다가오더군요. 한국과 미국같이(아무래도 미국이 한국을 보호해주니까 우리가 너랑 친구가되어주겠다 이런의미인거같았어요) 서로 잘 지내보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미국같은 애들을 사귀고, 저는 당최 그 애들(이하 미국)이랑 대화를 못하겠습니다. 다 별들 달고 대화하는 관계같구요, 어찌보면은 가장 어려운 관계 같습니다. 저는 미국이 무서워서 떠는 관계구요... 미국이 주도하는 질서, 그것을 거역할 수 없네요. 학교끝나고 '오늘은 이제 일 그만하고 좀 놀아도 상관없지' 하면 미국이 호주머니에 손넣고 옵니다. 그러면 '마 마 매끼나라 고마' 이러면 전 슬쩍 비킵니다...제가 언제 미국이랑 친하게 지내고싶다고 말이나 했습니까? 말 안했지만 당연히...잘해야죠... 무서워서 몸이 와들와들 사시나무 떨리듯이 떨리네요. 미국이 '주먹을 꺼내기 전에' 전 알아서 깁니다. 제가 말놓고 딱! 한마디 하면 '좀 조용히 했으면 좋겠어' 라네요...
아무리 제가 7% 부족하다지만 해도 너무한거같네요...저 나름 경제도 잘하고 문화도 잘하고...몬하는게 없는데 왜! 유독 대인관계에 약한지 모르겠네요... 나도 중학교 졸업했고, 예비고 생활까지 다해봤는데...가끔은 미국이 저한테 두부를 외상으로 사오라고 심부름시킵니다... 또 신기하게 다른 애들이 저를 괴롭히려고 하면 미국은 언제나 자기를 믿으라네요. 전 그래서 미국 바짓가랑이 매달려가지고 응디 뒤에서 숨어가지고 형님형님형님빽만 믿겠다고 합니다...심심하면 저를 불러다가 뺑뺑이 돌리고 세금내라고 하고...(미국한테 세금을 주기적으로 내야합니다ㅜㅜ)제가 준 세금은 다 떡사먹는가...어디에 쓰는지 밝히지도 않구요...
같이 놀다가 제가 '나 나가요' 하면 미국이 까무러칠려고하고...절 붙잡으면서 못살게 구네요ㅜㅜ 보자마자 '따라오너라' 하고...학원5시 까지 가야해서 미국한테 시간물어보면 3시라고하고... 알고보니 7시였고...
어떻게 해야될까요ㅜㅜ 한번은 피아제 시계를 논뚜렁에 버렸다가 갑자기...정신을 잃어버리고...한번은 미국이 주먹을 꺼내들어서 저는 두부에 외상을 당했습니다. 얼마나 맞았는지 팍~ 올라갔다가 확~ 내려갔다가 했다가 중력이...중력차이가 너무 빠르게 날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