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빠가 56년생인데요
아빠가 결혼할 당시에는 술을 입에도 못대시고 술을 못마시고 술을마시면 토하시는대...
오늘 오전11시52분때 제가 잠을 자고있는데 아빠한태 전화가 왔더라구요.
신발 담가놓았으니 빨아두라구요...
제가 잠결에 알았다고 하고 끊었죠..
아빠가 오후10시때에 집에 들어오셔서 확인하더니만 왜 신발 안빨아 놓았냐고 물으셔서
제가 잊고있었다고 하고 바삐 신발을 빨아두었죠
그러더니 몇분 안지나서 갑자기 아빠가 화를내시는거에요
순간 저는 뭐지? 무슨일이 난거지? 신발 늦게빨았다고 화내시는거 같은데..
이랬는데 보통 아버지는 잊어도 된단다 아들이 지금이라도 빨아주었으니 괜찮단다. 이러실탠데
아빠가 술드시고 집에 들어오시면 아빠에 관련된 무슨 한가지일이라도 잘못되면 아빠가 죽어야자식들이
정신차리지 이러시면서 내일 약사온다고하고 죽어야되겠다고 하시면서
아빠가 술드신다고 화를 막 내시면서 나간다고 하구요 엄마도 같이 나가시고..
저는 진짜 큰 바람은 없구요 아버지랑 자식들의 진지하고 솔직한 대화로 풀어나가면서 술도 좀 줄이시고 이런저런 대화를 하고 싶은맘이에요. 근데 정작 아버지는 술드시고 오시면 그러시니... 술드시고 오신거니 진지한대화를 나누기엔 조금 그렇구요.. 술 드시고 그 다음날에 말씀드리기엔 용기가 안나구요..
그냥 이젠 지쳐서.. 전문가분이 아빠를 설득시켜서 술조금 줄이시고 치료도 받게하시는게 어떠신지라고 말씀드렸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