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남편이 바람을 핀적이 있습니다. 한달후 바로 제가 눈치를 채었고 그래도 믿었습니다. 제가 과민반응이라고 근데 약6개월이 지난후에야 바람이란걸 확신했습니다 근데 어디까지 간건지는 모릅니다. 남편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그쪽에선 모르고 있었고 약5개월만에 남편은 제게 돌아왔습니다. 제가 혼란스러운건 그때부터입니다. 전 이혼하면 된다고 했는데 남편이 이혼은 절대로 안된다고 하고 이혼할말큼의 사안도 아니라고 합니다 뭐 대충 그렇게해서 남편의 노력으로 지금은 그냥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아이가 하나 있는데 제가 참은 이유중 하나라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제가 남편없이 살 자신이 없고 남편을 아직까지 많이 사랑하고있는것 같아 참았습니다. 그리고 남편역시 성실하고 가장으로써 책임감이 강한사람입니다 남편역시 절 사랑하고 있다란 믿음이 생기구요 남들처럼 뭐 현장을 확인한것두 아니구 그냥 문자랑 통화내역 그리고 몇번의 만남이 있었던걸로 알고있습니다(남편은 둘이 만난적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그냥 별일 없었던것 처럼 살고 있는데 문제는 저인듯합니다. 제가 6개월정도 남편과 이혼을 하기위해 혼신을 힘을 다 쏟았습니다 진짜 남편을 너무너무 힘들게 하고 자존심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야 이혼해줄것 같아서요 근데 남편이 모든걸 참더군요 그래서 도저히 이혼이 안되나보다 하고는 참고 살고있습니다 뭐 조금은 위태해 보이지만 그래도 장난도 치고 서로 웃으면서 지내고 있는데 지금은 남편이 사정이 좀 생겨서 한달정도 떨어져있는상황입니다. 전화 통화도 안되는 상황이구요....근데 한달이란 시간동안 떨어져있는데 남편이 보고싶지도 걱정이 되지도 않습니다 그냥 조금 궁금함과 조금의 화가 나는 정도 뭐 대충 그렇습니다. 근데 월급날이 되니깐 남편이 생각나더군요 전 가슴이 무너졌습니다 그래도 사랑하니깐 버틴다 생각했는데 내가 조금 아프더라도 남편없인 못살것 같아 남편옆에 있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경제적인 이유가 컸나봅니다 지금전 제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과 함께있으면 좋은데 없다고해도 크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단지 혼자 이혼해서 애키우면서 사회생활까지 하기가 싫은건 아닌지 아니면 아직까지 남편한테 화서 그런건지 아님 이혼을 결심한 6개월간의 시간속에 남편에 대한 제 마음까지 버린건지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엔 위의 3가지가 다 해당되는듯싶습니다. 물론 남편을 사랑하는것도 맞는것 같구요 언제쯤 제마음이 정리가되고 다시 예전처럼 남편을 대할수 있을까요? 지금 전 마음보단 이성으로 행동합니다 남편에 대한 기대는 별로없이 길묻는사람에게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듯 남편에게 친절하게 대합니다. 근데 제마음은 언제나 되야 돌아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