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도 말 할수 없는 일이라 답답한 마음에 여기라도 적어봅니다.
저는 평범한 20대 여자입니다.
몇 달전 .. 알게된 계기는 적을수 없지만 ( 혹시라도 아는 사람이 볼거같아서.. )
30대의 유부남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엔 저를 여느 동생들 대하는 것 처럼 조금씩 챙겨주는 좋은 오빠였습니다.
그러다 차츰차츰 연락을 자주하게 되었습니다.
연락을 하다보면 그분이 " 내가 널 많이 이뻐하고 좋아한다 " 라고 말하실 때가 많았습니다.
그때는 그말이 그냥 동생이니까 그러시는 줄 알고 " 감사합니다 " 하고 넘어갔었습니다.
눈치가 없는 편은 아니라 ..혹시나 정말 좋아하는건가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런게 아니였길 하는 마음이 있어서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날 그분이 저에게 " 이러면 안되지만 니가 정말 좋다 " , " 사랑한다 " 등
달콤한 말들을 해주시더라구요.
그 전까지만 해도 그분은 그냥 좋은 오빠였고 저도 짝사랑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짝사랑 하는 남자분이 절 별로 안좋아 하는거같아 많이 힘들었던 참에 그런 달콤한 얘기를 해주니
단호하게 거절을 하지 못했습니다. ( 짝사랑 하는 남자는 그분과 친한 형동생 사이입니다. )
하지만 그분은 유부남 이잖아요..
하루에 몇시간씩 통화하면서도 머리론 자꾸 이건아니다 이건아니다..라는 생각이 계속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 물론 스킨쉽은 하나도 하지 않았어요 )
지금와서라도 이건 아니라고 우리 이러지말자고 하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그분은 물론이고 짝사랑하는 남자분 역시 인연이 끊어질거 같아 더 불안합니다
정말 ....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