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부터 우울증이 있다는건 알았지만 지금 가장 힘이 드는건
사람과의 관계를 오래 유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하나 크고작은 실수를 하게되면
왠지모를 엄청난 두려움으로 같이하는 그룹이 있거나 함께하는 상대에게서
'아, 내가 잘못해서 내가 빠져야겠구나. 나는왜 문제가 있을까' 이런 마음이 강해집니다.
그러면 카톡이든 전화든 회피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많이 안친한 사람은 차단해버리고
친한사람까지도 제가 무책임하게 회피하거나 만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관계가 끊어지는 사태가..
근데 그 실수라는게 정말 큰 실수가 아니라 , 약간 엇나가는 정도의 태도, 약간의 충동적인 발언인데
왜 저는 그 순간 깊은 자괴감 비슷하게 빠지면서.. 혼자 있고싶다는 생각이 강해질까요.
그러고 그날의 하루는 미친듯 괴롭습니다.
나라는 사람이 대체 왜 이런식으로 충동적으로 지르고 무조건 빠지려고만 하고..
그래서 상대가 엄청 화가 많이 날 때가 있습니다.. 근데 화가난 상태인 상대와 이성적으로 말하는게 어렵습니다.. 제가 화나게 했는데 무언가 두려우거든요..
그래서 계속 반복입니다.. 사회성도 엄청 떨어지는것 같고..
지금 그냥 혼자 있고싶어서 전화기도 꺼두고 계속 불안한 마음으로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치료를 받아야할까요..?
또한 이성을 만나거든, 제 외모때문에 이사람이 날 실망하고 떠날생각부터 하게되서
잘 되가는 사람이라던가, 저에게 호감있는 사람을 얼마 못가 차단합니다..
외모에 대한 열등의식이 정말 상당한것 같습니다.. 한때 엄청 마르게 살을 빼고 우울증이 함께와서
다시 폭식증으로 20키로 찌다가 지금은 체중이 어느정도 많이 내려왔어요.
늘 생각하지만 내가 마르지 않아서 사랑을 못받을 것 같은 기분..?
근데 제 속마음은 사실...사랑받길 간절히 원하는.. 참.. 이상하죠..
왠지 모를 두려움과 슬픔으로 다시 혼자가 되길 노력합니다..
제가 예전에 짧게 심리치료를 받은적 있지만, 심리치료 비용도 만만치않고 대체.. 어찌해야될지.. 목숨이 붙어있는한 살아야하는데 저 이렇게 살다간 진짜 외톨이 될거같아요.
물론 지금도 은둔형 외톨이지만 겉모습 멀쩡한데..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이렇게 살아야될까요..
이것도 역시 어릴때와 연관지어야하나요?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서인가요?..
대체 뭘까요...............
대인관계 엉망이 된 지금.. 불안감 한아름 안고 질문 작성해봅니다..
가 나기 시작하면 기억을 못해요
왠만해선 밖에서 화잘안내고 참고사는 성격이였어요
중고등학교 때 부터요 근대 대학교올라와서 이것저것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돈문제나 학업이나 진로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어요
남자친구와도 자주싸우게 되고 싸우다보면 저도 모르게 화내고 있었고 정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정도로 화가 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근대 문제는 한번화내기 시작하면 끝을볼수가 없어요
너무 화가나면 제머리를 막 때린적도 있구요
한번 터지기 시작하면 탄산음료 터지듯이 막 쏟아나와서 참으려해도 참아지지도 않고 기억이 없어집니다
단순 기억이 사라진게 아니라 화가나서 어디있었고 뭘했는지 기억은 나는데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고 지갑이라던지 핸드폰이라던지
싸우는 도중에 잃어버리고 나중에 되서야 기억나고 그러네요 스트레스를 받고나면 화가나지 않아도 자꾸 까먹게 되구요
제가 정상이 아닌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