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그만두고 1년전부터 공부를 하고있는데요,,ㅠㅠ
처음에 너무 무리하게 계획을 너무 무리하게 잡았던 걸까요.
6개월만에 합격하려고 무리하게 공부를 했습니다.
아마 시작한지1주일쯤 지난뒤부터 였을겁니다.
혼자 집에서 공부하면,, 아주 조그마한 소리에도 집착을 하게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러면 귀마개를 사서 귀를 막습니다. 그러면 제 심장소리까지도 들리면서 더 시끄러워집니다.
그래서 독서실을 다녔죠, 그곳에서도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분명 환청은 확실히 아닙니다.
그냥 나는 소리인데도, 저한테는 굉장히 크게 들려서 가슴이 갑자기 덜컥 놀라기도 합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공부를 할수가 없습니다.
조건이 정말 좋았던 직장을 그만두고 시작하는 공부인데, 왜 이런소리가 나에게 들려서 나를 방해할까?
이런 생각부터 정말 사소한 생각까지 하게됩니다.
그래서 발견한 곳이 도서관입니다. 정말 많은 소음들이 같이 들리고, 또한 공부하는 사람들이 내 눈앞에
보이니 왠지모를 심리적 안정이 되구요, 소리에 민감해지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허리였습니다.
분명히 소리에 정말 예민하던 시절에는 허리가 아프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허리가 아픈지 안아픈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의 모든 신경세포들이 그곳에 다 몰두해 있는것 같습니다.
의자끝에 앉았다가, 아빠다리를 하고 의자에 앉았다가, 다시 의자 깊숙히 앉았다가, 발받침대를 받쳤다가,뺏다가,, 하루종일 이런 잡다한 일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정말 이런제가 싫습니다.
이것말고도 연필을 잡는데도 정말 신경쓰이고,,
이게 무슨 정신병의 한 종류인가요?
친구한테 말할수도 , 그 누구에게 말할수도없는 디테일한 정신병 같습니다.
강박증은 분명아닌것 같구요,,
마음의 문제인지싶어 성경책도 읽어보고,, 반야심경을 들어도 제 마음은 변하지 않네요,,
대학교때만해도 그어떤 상황에서도 착실히 공부를 했던 저인데,,
아주 아주 조그만것에도 내 온신경이 곤두서고, 미칠거같은 이 느낌때문에,,
도저히 공부를 할수가 없습니다.
아마 직장을 그만두고 난후에 시작된 조급증때문에 처음 시작된거같은데,,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ㅠㅠ
그렇다고 불면증, 또는 다른 질병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단지 정말~ 디테일한 사소한 모든것에 대해 하루종일 신경이 쓰여 정말 한발자국도 나아갈수가 없네요,
ㅠㅠ
정말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너무 길이 두서가 없죠? 죄송하네요,,이런 두서없는 상황이 제 상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