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면접상담이나 화상상담이나 혹은 전화상담으로 하지 않고 이메일 상담으로 하려고 한다고 했을때 이미 예상했었습니다. 험난한 삶을 살아왔으리라는 것을요. 앞으로 그 험난한 삶을 벗어나서 평탄한 삶, 의미있는 삶, 보람된 삶을 살아가고 싶어 한다는 것도 과제를 통해서 잘 알수 있었습니다.
당면한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건 지금 아무것도 말해줄 수 없습니
다. 왜냐하면 정말 알아야하는 것을 아직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수가성 여인에게 생명샘물을 말씀하셨을 때에 그 여인에게 샘물을 가져다 주신 것이 아니라 그 여인이 생명수를 얻고자 예수님께 나아왔음을 기억하세요. 이전의 문제를 벗어버리고 새로운 삶의 소망으로 나아가려면 성도님이 움직여야합니다. 또한 상담과정은 그렇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구요.
이미 악순환이 시작된 다음에는 별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악순환이 애초에 왜 시작되었는가하는 것이지요. 이는 마치 산에서 길을 잃어버렸을 때 애초에 처음 산에 들어왔던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길이 어디였는지를 차분히 생각해내고 그리로 돌아가려고 할 때 비로소 예전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 성도님도 처음 잘못되기 시작한 때가 언제인지를 생각해보세요. 그것이 결혼입니까? 일본입니까? 아니면 술집입니까? 아니면 그 이전입니까? 뭔가 마음 속이 괴로운 이유는 그 속에서 정상적이지 않은 무엇인가를 경험하기 때문이고 정말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괴로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괴로움이 애초에 왜 시작했는지를 알게 되면 그 괴로움을 버릴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단지 그 괴로운 마음 자체를 없애기 위해서 더 악해지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선을 행하지 못했던 것이 괴로움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다가 그렇게 되었고 지금이라도 선을 행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찾으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예수님은 심판을 위해 이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라 구원을 위해서 이세상에 오셨습니다. 이제 그 구원을 위해 예수님께로 나아오는 것이 필요하고 그래서 예수님은 수가성여인에게도 남편을 불러오라고 했던 것이고, 성도님에게도 과거의 삶에 대한 불러냄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메일 상담 자체를 신청하셨으니 추가과제를 드리는 것외에는 다른 상담수단이 없네요. 다음에 쓰여야 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새로운 글을 쓰지 마시고 이 글에 '답글'로 계속 이어서 써주세요. 이 아래쓰시고 '의견등록'을 누르시면 됩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언제 어떻게 왜 처음 악한 길로 빠졌다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