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공포증이 하나 있는데 이게 어떤 공포증인
지 모르겠습니다. 좁은 공간에 있는건 상관없는데 그 공간안에 갇혀서 나오고싶을때 못나온다는 생각이 들면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예를들어 엘레베이터 타는건 전혀 문제가 안되는데 엘레베이터에 갇히면 갑자기 답답해 지면서 나가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것입니다. 이 공포증이 무슨 증상인가요? 그리고 제가 곧 군대를 가는데 얼마전 꿈에서 입대후에 이 공포증이 오는 꿈을 꿨습니다. 그래서 지금 군대에서 이 공포증이 올까 두렵습니다. 군대에서도 이 공포증이 올거같은데 그땐 어떡해야하나요?
어떤 공포증인지 아는 것보다 그 공포증이 왜 생겼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류의 공포증은 종류가 하도 많아서 이름만 붙이면 새로운 공포증이 탄생되기 때문입니다. 공포증이 생긴 이유를 생각해보면 이름을 붙이도 않아도 될정도로 그 공포증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공포증이 생긴 이유를 생각해 보려면 경험을 떠올려보세요. 이전에 어떤 공간 안에 갇혀서 나오고 싶었는데 못나왔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만약 그런 경험이 있거나 그와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 공포증이 생긴 이유입니다. 경험을 하기 전에는 절대로 두려움이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험을 해보고 나면 평생 두려움이 남습니다. 생겨진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그런 일이 왜 생겼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그 두려움이 평생 따라다니고 또한 그 두려움이 점차 더 커져갑니다. 그 두려움이 변형이 되기 시작하면 정말 중요한 경험 그 자체를 기억해 내지 못할 수도 있으니 그전에 자신의 경험을 기억해 내시고 그 경험의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해보세요. 그런 경험의 원인만 잘 소화된다면 더이상 두려움을 갖지 않게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