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수도 없이 실수하고 실패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이라 불완전하므로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며 살아 갑니다. 질문자님은 실수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고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일로 인해 선생님과 여러 친구 앞에서 부끄러움도 겪었고 죄책감도 느꼈습니다. 질문자님이 자신의 실수에 대해 반성하고 상대가 사과를 받아 주고 서로 관계를 회복했다면 다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질문자님이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이유는 겉으로는 사과하고 잘 해주고 관계를 회복한듯이 보였지만 속으로는 완전한 사과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선생님께 또 혼날까 두려운 이유는 마음 한 켠에 친구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들이 걱정하는 일이 진짜로 일어나는 확률은 5%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공연히 걱정하며 스스로를 괴롭게 만든다는 말입니다.
질문자님도 이 일로는 절대로 다시 혼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생님께서 말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질문자님은 일어나지 않을 일을 걱정하며 스스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질문자님은 왜 두려워 하나요?
질문자님이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 원하는 것을 버리고 더 선한 목표를 붙잡아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요셉은 자신을 종으로 팔아넘긴 형제들에 대해 미운 감정을 품지않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음을믿고 종의 생활을 하는 가운데서도 늘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가 되고 형제들이 그 발 아래 무릎꿇게 되었을 때 요셉은 형제들에게 원수를 갚지않고 그들을 선대했습니다. 요셉이 총리가 된 것은 형제들에게 원수 갚을 권세를 주신 것이 아니라 형제들을 살리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려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진실한 마음으로 용서를 하였기 때문에 형제들을 선대할 수 있었고 형제를 사랑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자님도 진실한 마음으로 조금 모자란 그 친구를 이해해주고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하여 노력할 때 두려운 마음도 사라지고 편안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