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완전 기분안좋아서 한마디하겟습니다 제가 숙제 계속하고 누나가 실컷 게임하다가 제가 겨우다끝내서 겨우겨우설득해서 저도 하려고하니까
부모님께서 자기할일을 다하고 컴퓨터를 하라는거예요ㅡㅡ 좀전에 다했는데...그거 오래걸리는 숙제였는데... 숙제다끝내고 할려고하니까
말하시길래 제가 부모님 성격을아니까 다했다고 햇어요 그래서 롤좀 해보려고 들어가서 이제 시작하는데 샤워를하라는거예요 ㅡㅡ 그래서 참고
했죠 나중에 다하고 가니까 장시간안했다고 다시들어가래요 다시들어가려고 재시작누르니까 로딩중인데 아버지께서 컴퓨터끄고 자라시는것
있죠.... 부모님은 제가 완전많이한줄 아시나 봐요 게임에서 마우스움직인거 몇초밖에 안됐는데... 오해하시는것
같아요 말로는 설명이 잘 안돼지만 제가 부모님성격을잘알아서... 이거 어떡하죠?기분좀 풀고싶고 오해하시는것도
풀고싶어요...도와주세요....
질문자 인사 감사합니다~ 말씀 잘 새겨듣겠습니다.
답변:
부모님과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문제가 있네요. 게임을 하고 싶어서 부모님께서 하라는 것을 다 했는데 막상 게임을 하려고 하니 게임을 많이 한 줄
알고 오해하시니 화가 나네요. 질문자님이 화가 나는 이유는 게임을 못하게 된 것보다는 부모님이 질문자님을 오해하는 부분이군요. 질문자님이
부모님께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세요. 질문자님이 원하는 대로 안 되기 때문에 짜증이 나는데 원하는 것을 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부모님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때 짜증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에게는 대화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부모 자식 간이라도 자기의
마음을 드러내 놓고 말하지 않는다면 서로에 대해서 모르고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질문자님은 부모님에 대해 '부모님 성격을 알아서'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부모님과 친근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자님이 부모님과
어떤 일이 있어서 부모님에 대해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부모님에 대한 질문자님의 생각은 부모님과 가까이 하기 어렵고 자기의 생각을
표현할 수 없는 장벽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자신이 억울해도 표현을 못하고 그것이 쌓이다 보면 부모님에 대해 미운 생각이나 분노의
생각이나 원망스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렇게 부모 자식 간에 악화되는 일을 피하기 위하여 부모님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대화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부모님께서 게임을 못하게 하실 때 이제까지 있었던 질문자님의 시간 활용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 게임을 많이 하지
않았다는 것을 부모님이 알게 하시고 하지만 자라고 하시니 그만 자겠다고 말한다면 부모님은 오해를 푸시고 자라는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는 아들이
대견스럽고 믿음직스러우실 것입니다. 다음에는 부모님이 오해한 것이 미안해서 질문자님을 더욱 배려해 주실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