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롭니다... 동거하던 남자친구가 군대에 간 이후로 정말 스위치 내려간듯 잠들수가없어요. 남자친구랑 같이있을땐 그렇게 잠이 잘
오더니... 잠을자도 두세시간 뒤면 일어나고 도통 누워있어도 다시잠들수가없네요...;; 지금 입대한지 일주일이 되어가는데, 총
수면시간이 열시간이 채 안되는것같습니다. 잠을 너무 자고싶은데... 꼴딱 날을새고 잠들지 않는이상 잠이 오질않네요... 어떻게 병원
가지않고 치료할 방법이없나요? 일하는터라 출근을해야되는데 잠을잘수가없으니 미칠지경이에요ㅜㅜ 이탓에 낮에 피로하고 진짜 서있는채로
조는것같습니다ㅜ.ㅜ 불면증인가요? 그리고 수면유도제 같은걸 먹으면 나아질까요?ㅜㅜ 질문등록자는 여자입니다 -_-;; 여자로 눌렀는데
남자로등록됐네요
질문자 인사 정말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답변:
남친이 군대 간 이후로 잠을 편히 자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니 마음 깊은 곳에 문제를 겪는 심층문제를 가지고 있네요. 심층문제는 이해하지 못한
사건이 감정으로 되고 그 이해되지 않은 일들이 여러개가 되서 감정의 응어리가 되고 그 감정의 응어리들을 마음으로 감당하지 못할 때 몸과 마음에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잠을 못자는 것은 마음의 문제가 몸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입니다. 질문자님이 여기에 세세하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여러가지 감정의 응어리들이 많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해되지 못한 사건들을 각 사건별로 풀어서 각 사건에 의미를 붙여 이해할 때 감정의
응어리가 풀려 나가고 모든 사건이 이해될 때 감정들이 다 풀려서 사라지게 됩니다. 감정이 사라질 때 잠도 편히 잘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현재 잠을 자지 못하는 이유는 두려움이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무엇이 두려운지 무엇을 원하기 때문에 두려운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야 하고 그
원하는 것을 버리고 새롭고 선한 소원을 찾아 실천하고자 할 때 마음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큰 빚을 졌는데 빚 갚을 날짜는 다가 온다거나 여러가지 일로 걱정을 하게 되면 신경이 예민해서서 잠을 못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자님에게도 무언가 두려운 일이 있으므로 잠이 잘 안오고 있습니다.
남친과 함께 있을 때는 잠이 잘 왔는데 남친이 군대 간 후에 잠을 잘 못 이루어서 피곤하고 다음 날도 또 못 자면 어떻게 할까라는 두려운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남친이 없는데 왜 잠이 안 오는지 이유를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무엇을 원하고 있는 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 원하는 것이
뜻대로 되지 않으므로 인해 신경이 예민해지고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원하는 것을 버리고 새로운 소원을 찾아 실천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남친이
옆에 없으니 제대롤 하고 돌아 올 때까지 자신을 잘 지켜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군대에서 수고하고 나라와 질문자님을 지키고 있는 남친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고, 남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풍요롭게 해 주고 성장할 수 있는 서적이나 다른 것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쪽으로 쏠렸던 생각이 균형을 잡으면 예민한 것이 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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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살이를 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걱정이 커지니 불면증이 오고 불면증이 오니 미치는 것 같아 절망스러워 지고 도저히 살 수 없을 것 같아
죽으려고 고향 집에 내려 갔답니다. 고향 집에서 이웃 집에 갑자기 통곡 소리가 나서 이유를 물어보니 저녁밥 먹을 것을 뺏겨서 저녁을 굶게
되어 그런다고 했습니다. 할머니가 그 집에 풀빵을 사다 주라고 했더니 그 빵을 받은 이웃 집에서 금방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할머니는 자신은 잠을 못 자더라도 자녀들 옆에 있어주면 자녀들은 웃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죽을 마음을 바꿔 먹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밤에 잠이 안 오면 자녀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아침에 자녀들이 일어나서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할머니의
걱정도 서서히 사라지고 잠도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을 잘 키워 냈습니다.
질문자님도 남친이 돌아올 때까지 어떤 모습으로 더 성숙해서 남친을 기쁘게 맞이할 지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잘 지키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