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정리가 잘 안될 수 잇지만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정신인지 제 자신이 너무 싫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22살의 나이때 여자친구를 만났고 3년간 연애를 했습니다.
그 3년동안 여자친구와 잦은 다툼도 헤어지고 만나길 여러 반복도 했었죠..
여기서 문제는 3년을 사귀면서 여자친구가 저에게 실망을 많이 안겨줬습니다.
1. 친구 만나러 간다 놓고 뒤늦게 알고보니 남자들이랑 어울려 놀고 있었구요.
2. 직장동료들과 회식이라고 해놓고 알고보니 아는 오빠들과 스키장갔고 1박2일로 다녀왓구요.
3. 심지어는 다른남자 애까지 임신까지 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1. 여자친구가 어딜간다해도 믿지 못하고 전화로 확인해야 했구요 심지어는 10분에 한번꼴로 전화한적도 있었구요
2. 집에 들어왓다구 잔다고 할때고 그것도 거짓말 같아서 TV틀어서 지금 MBC누구나오냐고 이런식으로 확인도 받아야 제 맘편히 잘수 있었구요
3. 어디야?? 라고 물엇을때 옷가게 또는 편의점이라고 하면 그 편의점 알바나 옷가게 점원 바꿔보라구 해서 확인까지 해야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외 여러 가지 있지만 대략 이렇게 점점 의처증 비슷한 병이 도지기 시작했구요.
그리고 전화를 안받거나 이러면 저의 직감으로 여기있겠네 싶어서 찾아가면 꼭 거기에 있었고 난중엔 이런 저런 상상력도 풍부해지더군요.
전화 왜 안받지..? 다른남자랑 혹시 이런저런 짓하고 잇는건 아닌지... 어디 모텔에 간건 아닌지.... 막 오만 상상 다하게되고...
상상이 긍정적이 아니라 늘 나쁘게 상상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날 저도 힘들고 그 여자도 힘들고 서로 부둥켜 안고 울고불고 할때가 있었습니다.
여자는 의처증심한 나 때문에 울고 나는 그 여자를 못믿어 항상 불안해서 울고...
어느날 서로가 너무 힘들다보니 헤어지기로 맘었고...
그 여자를 잊는데 1년이란 세월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잠깐의 연예가 있었는데... 지난번 그 충격이 어느 여자를 만나도 못믿게 되는 경향이 생긴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맘을 줘버리면 또 힘들어질까봐 맘도 안줬구요...
그래 저래 이렇게 저렇게 세월이 흘렀고... 여자와는 담을 쌓았습니다.
그런던 어느날....
이제 저도 결혼할 나이가 되었구 32살의 저에게...배우자감의 연인이 나타났습니다.
같은 회사 사람이였구 서로 사랑 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매일 만났었구요.....
만나면서 더욱더 사랑은 깊어져갔구 내 맘은 예전 3년동안 사귄 여자한테 줬던 마음만큼 줘버린거 같습니다.
너무 맘을 마니 줘서 그런가...집착도 했었습니다.
여자 핸드폰에는 나 아닌 다른남자 즉, 아는 오빠라던지 남동생이 라던지...
전화를 하거나 전화를 받거나 만나는걸 적극적으로 반대했었고
그리고 그녀한테 이런말을 했습니다.
나는 여자와 남자의 관계에 대해서는 영원한 우정도 영나 아닌 다른남자는 연락도 만나는것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의 모든 인맥을 다 끊으라는 얘기냐며 노발대발 싸우기 시작했구요
저는 그 인맥이 왜 남자만 있냐고 그렇게 반답도 했엇고..
몰래 그녀의 핸폰을 열어 패턴잠금을 풀고 카톡을 확인했떠니..
그 남자와 술먹고 만났던것도 알게 되었고....
그 후 서로 잦은 다툼이 일어났구요..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었습니다.
눈에서 안보이기 시작하니..
이 여자가 다른남자 만나 술먹고 놀고 잇는건 아닌지...
저녁에는 모텔에서 다른놈이랑 자고 잇는건 아닌지...
또 예전과 같이 눈에만 안보이면 별의 별 상상을 다하고 나혼자 괴로워하고 이런 나날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몇일전 못볼걸 보고야 말았습니다...
그녀가 아침에 택시타고 집으로 귀가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분명 밖에서 자고 아침에 들어왔단 얘긴데.........에휴....
별의 별 상상속에 또 빠져 버렸죠...
그 세키랑 자고 아침에 들어온거 라고 밖에 안보여 지고..........
결국 그 괴로움을 또 못이기고 헤어졌습니다.
헤어진 지금 무척 힘들고 보고싶고 그립지만 ...... 8일째 참고 견디는 중입니다.
이거 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이거 .... 어떻해야 하나요...
미치겟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어나 아닌 다른남자는 연락도 만나는것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답변
사랑하는 사람끼리 신뢰가 깨어진다면 어떤것으로도 회복이 힘든다고 봅니다.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눈으로 본다고 신뢰할수 있을까요. 님이 말한것처름 몸은 나와 함께 있지만 마음이 딴곳에 가있는 상대를 내 마음대로 조종할수 없는것이 사람이라고 합니다.
님은 애인과의 관계에서 내사람으로서 인정하고 또한 지배하고 싶은 욕구가 전반적으로 보이는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현상태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듯 합니다. 앞으로 어떤 사람을 만나도 반복되는 악순환을 염려하여 두려워할수 밖에 없습니다. 님은 중심으로 지배하고 인정받고자 하는 감정을 내려놓으시고 어떤상황에서도 힘들지만 결심하시고 상대에게 신뢰로 다가서야 차후에도 다른사람과 관계에서 신뢰와 사랑으로 둥지를 틀수 있을듯 합니다. 아무리 잡아놓은 새도 않은 자리가 편하지 못하면 다른 안전하고 편안한 집을 찾아 날아가기 마련이죠.
결혼한 부부의 사례입니다. 어느날 옛 남자 친구가 남편에게 전화를 하여서 당신아내가 나하고 사귄사람이라고 ~ 그때 남편이 그 남자에게 당신이 어떤말을 하여도 나는 내 아내를 믿고 당신 말에 동요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 다시는 전화를 하지않더라고 합니다. 넘 고맙고 감사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결혼생활 내내 힘든일이 있을때도 남편의 무한신뢰가 가정을 지키는 버팀목이 되고 넘 감사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제도 아름답게 자녀를 잘 양육하며 가정을 잘 세우고 지켜가고 있습니다. 자녀또한 밝게 잘자라고 있슴을 듣습니다. 한순간의 실수와 잘못된 판단이 얼마나 서로를 힘든 세월로 살게하고 가정을 파괴 하는지 모릅니다. 선택은 항상 선한길과 악한길입니다. 님의 마음의 소리를 선한 방향으로 전환해 보십시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