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문제] 여러가지 내면적인 문제로 괴롭습니다.안녕하세요~
제가 인지하고 있는문제들이 많고 또 복잡한것같아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지 힘들군요.. 관리자님이 전문가이시니 제 마음을 잘 관찰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20대 중반의 여성이구요..현재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를 하고있습니다.
저는 아버지로 힘들어하는 엄마가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6살때부터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 정말 주님을 만나게 된때는 병원일을 시작함과 동시에 주일학교교사를 하게된 시기부터인것같네요.
저는 아버지의 술주사로 어려서부터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살아서.. 기복신앙처럼 교회를다녔던것같습니다. 중고등학교때 학교끝나면 엄마와 교회에가서 아빠 술끊게해달라고 그기도를 햇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가 대학생활을 하면서 타지역에 기숙사,자취를 하게되면서 교회를 멀리하고,, 술,, 이성욕심,,(?),,그러니까 청춘이라는 명목으로 즐기면서 살아왔던것같습니다.
그러던 제가 주일학교아이들을 가르치려다보니 대충 얼버부리면서 가르치면 양심에 찔려서.. 아이들 교재보며 성경 보고 궁굼한것 찾아보고.. 또 제가 하는일에서 힘들어지고,, 몸도 안좋아지고 하면서 어느날 극적으로 눈물로 회개하며 기도드린 그 며칠은.. 정말 제 인생에 잊을수 없는 순간이에요.
그후로 저는 술도 안먹고,, 나이트같은곳도 안가고,, 남자친구와도 성적인 관계도 안하고있고,, 정말 믿음좋으신 분들처럼 남을위해 베풀고,, 희생하고,, 조언자가 되고,, 제 주변에 정말정말 믿지않는사람이 많아서 그들을 전도하고싶고,, 제 분야에서 인정도받고 보람도 느끼고 그렇게 살고싶은데요.. 왜이렇게 주변상황들이 안따라주는지 답답하고..
그리고 저 나름대로 제가 일기에 제 계획 하고싶은것 비전 이런거 정리하면서 꿈을꾸는데.. 현실은 다람쥐쳇바퀴처럼 매일똑같고...기계적인 삶을 사는거같고..그래요..
저만빼고 다른사람들은 다 잘되가는거같은데.. 저만 시골구석에서 고립된다는생각도
나요.. 또 친구나 지인들한테 나는 영어공부하는중이다.. 교육중이다.. 바쁘다.. 이렇게 애기들을 해놨는데.. 지금 이루어 놓은게 하나도 없으니까 사람들도 만나기싫어요
그리고 전 제가 신앙이있으니까. 불신자랑 깊게 친해지질 못하겠구요 불신자들을 자꾸 판단하게되고 정죄를해요.... 그래서 저는 제 또래들을 너무 안만나고삽니다.
제가 다니는교호ㅣ는 시골교회인데 청년부가 저를포함 딸랑 3명이에요.
친구들은 거의 믿지않고요.. 믿는친구들은 또 너무 멀리살아요...
그래서 마음이 외로워요.. .. 글을쓰다보니 마음이 갑자기 답답해지네요..
하나님께 왜 저를 자꾸 시골로 밀어넣으시냐고..저를외롭게하시냐고 할때도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제 가정을 완전히 하나님의 가정으로 회복하고싶어요. 근데 제가 어떻게할지모르겠어요.. 제가 하는건 그냥 엄마하소연 묵묵히들어주고,, 아빠 기분좋게해주고..동생들한테예전엔 잔소리 많이햇는데 이제는 잔소리 안할라고 의지적으로 꾹꾹참고있어요..
근데 이게 제대로 내가하는건지 더 좋은방법은 없는지 라는고민이들때가많아요.
엄마는 교회권사님이시고 아빠가 전혀교회안다니시고 동생들은 타지에서 직장생활하는데 사회생활하면서 교회안나가요.. 정말 하나님은 존재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고픈데 제가 말주변도 없고 설득력도 없고..하여튼 제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는거같아요. 혼자서는 생각도 게획도 진짜 많고 ㅇㅏ이디어가 막 솟ㅇㅏ오르는데.. 현실에서는 남눈치보게되서.. 밥먹을때도 기도 눈치보느라 못할정도가 도ㅣ요.. ㅠ 진짜 제자신이 한심스러울때가 많아요..
물리치료사라는 직업도 하나님이 주신 제 비젼인지도 모르겠어요.
전.. 관절 수술하거나 허리아프거나 어깨아프거나 그런사람들에게 제가 공부해서 물리치료 전문지식으로 그들을 케어하고싶은데요..
공부도 어디서부터 손대야할지모르겠고,, 환자도 너무많고,, 또 제가 여자라는 이유로 약간 무시당했던 기억들,,또 환자운동해주다가 아파하는모습보면 겁나서 못하겠고.. 그런 여러가지 내적 외적 요인들이
가끔은 이길이 내길이 맞나?? 내길이 맞다면 내가 어떻게해야하지..답이보이지않는다 이런생각을하게되어서 괴로워요.
정말... 물리치료사는 좋은직업인데.. 제가 너무 부족해서 동료들한테 피해주는거같다는 생각이 나고 그래요.. 그래서 다른길로 ㄱㅏ려고 영어공부도 했는데 이 영어공부도 제가
하려고하면 꼭 아프고,, 무슨일이생겨서 중단이 되고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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