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문제분류가 명확해지고 있네요. 자매님의 문제는 심층문제입니다. 처음에는 선악문제였다가 연애관계에서의 도를 넘은 애정관계는 선악의 문제이지만 그런 차원을 일치감치 넘어섰습니다. 서로간의 진로문제와 비전에 대한 생각을 다루는 합의문제도 별로 중요하지 않네요. 오직 감정에 몰두하고 그로 인해 몸과 마음이 고통받는 심층문제로 들어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헤어져도 괴로운 것이구요. (남자친구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살아온 형편이 다르니까요)
이제 새로운 글을 써주세요. 2단계 원인이해로 들어가겠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미리 알려둘 것은 이메일 상담은 끝까지 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진행하다가 위험한 부분을 건드리게 되면 거기서 종료할 것입니다. 그것이 자매님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에요. 필요에 의해서
과거의 어떤 부분을 건드렸는데 조치를 취하지 못하게 되면 큰일나게 됩니다. 이점을 반드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남자친구와의 심층문제를 다룰 때에 왜 좋아하는지 알수 없을 정도로 감정이 고조되어 있어요. 그것이 집착으로 이어지고 남자친구도 그건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이미 여러번의 연애가 깨어지는 악순환을 겪은 상황에서 그렇게 지속되는 집착은 본인에게나 앞으로 만날 그 누군가에게나 해롭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왜 믿으려고 하느냐가 더 밝혀져야 의미가 생기구요. 그러니 남자친구와의 헤어짐과 그 고통을 생각해 볼 때 느껴지는 감정을 정리해 보십시오. 다음 중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모두 고르시고 그 이유를 적어주세요.
[미움, 분노, 절망, 두려움, 죄책감, 수치심]
이미 심층의 문제이기 때문에 자매님은 이번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모든 경험들과 만나고 있어요. 이런 부분을 잘 생각해서 최근 연애에서 느껴진 감정이 과거의 무엇과 연결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좋겠네요.
또한, 하나님은 자매님의 그 모습을 바라보고 계셨고 자매님에 의해 결코 한번도 진정으로 대해진 적이 없으셨지만 여전히 한결같이 자매님을 사랑하셨다는 것을 자신을 감정을 생각하면서 조금 떠올려 보시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