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담을 통해서 정확히 그런 일이 다른 삶의 영역에서도 일어나는지를 알아봐야 하겠지만 글을 통해서 보기에는 약을 잘못 복용하고 있는 것 같네요. 다시말하면 정신과 약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진정제'와 '각성제'가 그것입니다. 우울함이 심하면 각성제를 먹고 흥분상태가 심하면 '진정제'를 먹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형제님의 상태는 우울함이 아니라 흥분상태입니다. 그런 상태에 다시 '각성제'를 먹고 더 예민해진
것입니다. 왼쪽 다리는 바로 그래서 생겨나는 증상이구요.
심리상담과 정신과상담이 원래 워낙 불확실하고 틀린 점이 많은데 그런 면에서 치료환경 자체에서 문제가 더 악화된 것 같습니다. 원래의 문제에 대한 새로운 검토가 필요하겠습니다. 형제님의 문제는 집착하고 그 집착을 버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경향 속에 감정이 생기는 것이구요. 그런 감정이 한번 생겨나면 그것이 몸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쳐서 하루종일, 혹은 며칠 동안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떤 감정이 자꾸만 개입되는 지를 살펴보고 그 감정을 생기지 않도록 삶의 사건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생기도록 도울 것입니다.
추가 상담과제를 드릴 테니 이글을 보시면 다시 과제를 부탁드립니다.
"언제부터 이런 증상이 생겨났고 그 즈음에 어떤 사건이 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