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님, 교회출석 문제로 고민이 많았군요. 우리가 잠깐 본 욕구의 성향상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라는 혼란이 다시 시작이 된 것 같아요. 한쪽에서는 인정을 받은 싶은 욕구가 작용을 했고 다른 한쪽에서는 편안하고 싶은 욕구가 작용을 한 것이지요. 그래서 다시 혼란스러워진 것 같아요.
교회출석은 하나의 정책이에요. 주변환경이 온전하지 않을 때 제대로 된 변화가 일어나지 않아요. 특히 욕구는 한번 건드리면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 벗어나야지 그렇지 않으면 내성이 생겨서 더 큰 욕구가 일어나고 말아요. 그래서 항상 불신자는 교회에 오도록 권하고 실족자나 낙심자도 역시 교회에서 주변환경을 마련한 다음에 상담을 진행하지요. 안그러면 상담자체를 오해하거나 상태가 더 안좋아져요.
자매님의 다음 2회기 상담도 마찬가지인데
그냥 살펴보고 말 거면 건드리지 않는것이 좋아요. 왜냐하면 계속 그 욕구를 보면서 더 좌절할 수도 있거든요. 그 욕구는 그냥 다음 단계의 은혜로 나아가는 과정일뿐인데 은혜로 나아가지는 않고 욕구에 머물러 버리면 자기 자신에 대한 환멸과 괴로움이 더 심해져요. 우리들에게는 다 그런 욕구가 있고 하나님은 그런 우리들을 사랑하셔서 자기 몸을 버리시고 구원해주셨거든요. 그게 더 중요하지 우리의 악함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내 생각에는 자매님은 꼭 교회에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좋은 분위기 내에서 빨리 은혜로 들어갈 수 있어요. 우리 교회는 평생 나오지 않아도 되요. 문제만 해결하고 다시 더 좋은 교회를 찾아도 되요. 공동체도 더 좋은 공동체가 많이 있으니까 나중에 더 좋은 공동체를 가도 되구요. 문제는 하나님을 만나는 거에요. 하나님을 만나고 나면 하나님께서 계속 자매님을 인도해 주실 거에요. 그러니 자신을 위해서, 하나님을 위해서, 교회에 나와서 상담과정을 진행해 보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