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긴 성인 언어장애 뭐 때문일까요.
일년쯤 됐을까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말 하지 못하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문장이 어순에 맞게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고 설명하는데 필요한 단어가 적절한 때에 떠오르지 않아서 제대로 소통을 못 하고 있어요.
말이 자꾸 끊어지고 늘어지고 상황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말하는 저도 듣는 사람도 모두 답답하다는 기분을 받아요. 제대로 전달도 안되구요. 보통 친구와의 대화에서에도 그러니 대학 수업에서의 발표도 토론도 다 엉망이구요.
표현이 안된다뿐이지 다른 사람이 말하는 내용은 알아들어요. 단어도 듣거나 보면 그 뜻을 바로 알구요. 대학 서적을 읽고 이해하는데 문제도 없어요.
하지만 제가 말 하고 싶은 대로 전달하지를 못하니까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된 것 같아요. 제 어딘가가 완전히 망가진 기분도 들구요.
이 증상이 조금 괜찮아질 때도 있고 심해질 때도 있어서 이게 생활과 마음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벗어난지 몇달 되었는데요.
때 맞춰 끼니를 챙겨 먹고 규칙적으로 잠도 자고 단어를 자주 접하면 나아질까해서 책을 많이 보고 있는데도 이 증상들을 제가 통제할수가 없어요.
갑자기 왜 이런 증상이 생겼는지 어떻게 해야 나아지는지 알고 싶어요. 원래는 안그랬거든요. 이해력이 필요한 과목에서는 항상 높은 점수를 받았어요. 글쓰기상과 다독상도 여러번 받았고 당장 1학년때 교양 수업해서도 논리학과 글쓰기는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지금의 증상이 더 당황스럽고 괴로워요.
이걸로도 부족해서 잠을 8시간 이상 충분히 못자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말을 더듬는 증상이 나타나요. 특정 문장이나 단어에서 막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문장에서 그래요. 한번 증상이 나오면 최소 세시간 길게는 며칠 몇주간 지속되구요. 이럴 때는 또 생각까지도 깊이 하지 못하고 집중력과 이해력이 떨어져서 공부도 과제도 제대로 해낼수 없어요.
이게 정신적인 문제인지 뇌쪽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하는 것인지 알고 싶어서 질문 드립니다.
소원상담센터님 답변
뇌에서 저절로 이런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진짜 뇌문제라면 더 심각한 질환이 생깁니다 이러한 세밀한 문제는 전부 마음에서 생깁니다 신경전달물질이 과분비 혹은 저하 되면서 몸의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 자신의 지난날을 추적조사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자료를 살펴보아야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말도 들어보아야 합니다 느낌상으로는 큰 스트레스가 없었다고 생각해도 조금만 물어보면 대개 스트레스를 찾아낼수 있습니다 스스로가 어려운 것은 그런 것이 스트레스가 될수 있을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작은 스트레스도 쌓이면 우울함이 되고 우울함이 커지면 증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반대로 삶에 기쁨이 있는지 소망이 있는지 희락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그러면 불안이나 우울이 더 명확해집니다 끼니맞춰먹는 것은 정신건강에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이렇게 원인을 찾아야만 나을수 있으므로 잘 찾아보시기바랍니다 상담과정을 통해서도 알아낼수 있으니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잘 해결하시기 바랍니다